국한회어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8.02.10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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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사람이 만든 출판되지 못한 최초의 국문(한국어)-한문(한국 한자어) 대역 사전인 국한회어(國漢會語)」에 대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5. 「국한회어」(1895)의 분석
5.0. 머리말
5.1. 국한회화와 국한회어
5.2.「국한회어」의 크기와 분량
5.3. 「국한회어」의 편찬자와 편찬 목적
5.4. 「국한회어」의 표제어를 수집할 때에 참고한 사전
5.5 표제항의 선정
5.6. 「국한회어 건」과 「국한회어 곤」의 표제항 배열 방법
5.7. 표제항의 철자 정보
5.8. 정의 정보
5.9. 맺음말
본문내용
5.1. 국한회화와 국한회어
- 국한회화 또는 국한회어에서의 국한(國漢)은 국문(國文)과 한문(漢文)을 가리키는데, 국문은 1895년 당시 사용하고 있었던 국가어인 조선어를 나타낸다. 국문의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 국을 사용한 것은 1886년 이후로, 국한회화에서 처음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 국문 : 「국한회어」에서는 표제어 국문을 언문(諺文)으로 뜻풀이를 해놓고 있다.
‘한문’ : 「국한회어」에서 표제어로 선정하지 않았으나, 한국어 표제항 옆에 그 표제항 을 한국 한자어로 대역해 놓은 것을 나타낸다.
☞ 따라서 책명으로 사용한 국한이라는 용어는 이 책이 국문(한국어)-한문(한국 한자어) 대역 사전임을 가리키는 것이며, 한글 또는 언문보다는 한자를 더 잘 알고 한문에 익숙한 한국인을 위한 책이라는 점을 포함하고 있다.
- 회화(會話)또는 대화(對話)라는 용어는 「국한회어」가 만들어진 1895년 이전에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에서 출판된 책명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 이 책들의 제목을 보고 회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려고 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책명에서 사용한 회화는 요즘도 널리 사용하고 이는 단어인 회화가 나타내는 의미와 동일한 외국어로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뜻을 나타낸다.
- 회어(會語)라는 용어는 조선총독부 「조선사서원고」(1920), 심의린 「보통학교 조선어 사전」(1925), 문세영 「조선어사전」(1938) 등에 표제어로 수록되어 있지 않은데, 일본의「大漢和辭典」5권 1,004쪽에서는 표제어 會語의 정의 정보로 회화의 뜻과 동일한 의미를 제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관찰에 따르면 회어는 한국어 단어가 아니며 회화와 동일한 의미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국한회어」의 본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이 책은 전적으로 회화를 배우기 위한 것은 아니다. 「국한회화 건」에서는 영어로 정의 정보를 기술한 것도 있는데, 「국한회어 곤」에서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국한이라는 용어도 엄밀히 따지면 본문의 내용에 적합하지 않다. 회화 책보다는 대역 사전의 성격을 더 많이 띠고 있다.
참고 자료
박형익, 2004,「한국의 사전과 사전학」, 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