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1.11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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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매일 아침, 나는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로 향한다. 그리고 매일 저녁 스쿨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온다. 오늘도 나는 학교 내 학생회관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사먹고, 따뜻한 자판기 커피 한잔을 즐겼다. 나의 부모님은 오늘도 직장에 나가셨다. 아버지는 조그만 회사에 다니시고, 어머니는 분식집 주방장 일을 하신다. 항상 열심히 일하시고 근검절약 생활을 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나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내일 먹고 자고 생활하는 것에 대해서 걱정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요즘 이런 생각을 가끔 한다. ‘시간이 지나 부모님 나이가 많아지시고, 내가 성인이 되어 사회에 진출했을 때, 내가 그동안 받은 것 이상으로 부모님께 잘해드릴 수 있을까?’ ‘부모님은 왜 내게 무한한 사랑과 끝없는 지원을 아끼시지 않으실까?’ 어찌보면 참 바보같은 질문인 것 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인간이라면 당연히 생각해 보아야 할 물음인 것도 같다. 내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는 이 질문의 답을 구하기 위해, 나는 신의 예언자를 맞이하는, 배우는 한 백성의 마음으로 나 자신을 낮추고 책을 펼쳐들었다. 사랑과 결혼, 그리고 아이들에 대하여…….
사랑,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 그리고 태어나는 아이들…… 이 세가지는 아마도 인간이 평생을 살면서 제일 많이 관심을 가지고 또 중요시 하는 것, 어쩌면 인간이 살아가는 이유 그 자체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그 정도로 이 세 요소는 중요하다.
제일 먼저 “사랑”이란 무엇인가? 책 《예언자》의 저자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은 이 물음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가 만족할 수 있을만한 답을 주고 있지는 않았다. 그저 사랑이 자신을 괴롭혀오고, 자신에게 아픔과 고통을 주더라도, 사랑이 그대들을 부르면 묵묵히 따라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사랑은 스스로를 충족시키는 것 외에 다른 욕망은 없는 것, 사랑은 사랑으로 충분할 뿐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참고 자료
<예언자(The Prophet)>, 칼릴 지브란(Kahlel Gibran), 도솔,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