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인의 장례풍습
- 최초 등록일
- 2008.01.03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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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고대인의 장례 풍습에 대해서 각 국가별로, 시기별로 정리했습니다
주로 장법이나 의례를 중심으로 적었습니다.
목차
1. 구석기 시대
2. 신석기 시대
3. 청동기 시대
4. 초기국가와 삼국
본문내용
1. 구석기 시대
‘훙수아이’는 충북 청원군 가덕면 노현리 시남부락의 두루봉 동굴에서 발굴된 구석기 시대의 어린아이 화석을 말한다. 흥수아이는 어떤 장법을 사용하였을까? 발굴 당시의 모습을 살펴보면, 맨 아래에 넓고 편평한 석회암 낙반석을 깔고 그 위에 고운 흙을 뿌린 다음, 아이의 주검을 똑바로 펴 묻고 국화꽃을 뿌렸다. 그리고 다시 그 위에 고운 흙을 뿌려 살짝 덮은 다음, 넓적한 돌 판들을 이용하여 덮었다. 이 흥수아이에서 사용된 장법은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보여준다. 먼저 적어도 이 시대부터는 죽음과 주검을 함부로 다루지 않았으며, 상당한 경외심을 갖고 있었다는 점이다. 또 위를 보도록 반듯하게 펴 묻은 모습은 오늘날의 우리의 방법과 거의 같으며, 바닥에 판돌을 깔고 주검을 안치한 다음 다시 판석으로 덮은 것은 마치 돌널을 연상케 한다. 또한 주검을 동굴에 안장하는 동굴장이라는 장법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흥수아이의 뼈가 너무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밖에 한반도 구석기 시대의 장례 관습을 보여주는 유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유적을 발굴하고 더 깊이 연구하여 새로운 답을 찾아야 한다.
인지에 눈뜬 사람들은 처음에는 주검을 바위틈에 숨기거나 풀 또는 나뭇가지로 감추었다. 어떤 곳에서는 자신들이 살던 동굴에 버려두기도 했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 사람들은 주검을 흙으로 덮어두면 보기 흉한 것도 가리고 악취도 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우리의 옛 선조들이 동굴에서 살았고 사랑하는 가족이 죽으면 바로 그 동굴에 묻기도 했다는 사실이다. 이런 동굴장의 장례 관습은 신석기 시대를 지나 고구려에서도 나타나기도 한다.
참고 자료
박태호(2006). 『장례의 역사』, 서해문집
한국역사연구회(1998). 『삼국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청년사
국사편찬위원회 편(2005). 『상장례, 삶과 죽음의 방정식』, 두산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