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사회-근대성의 성찰

소개글

위헌 사회 속에 근대성과 자살율에 대한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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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1세기에 들어선 오늘날 한국은 짧은 사이에 놀라운 경제 개발과 민주화를 이룩한 나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은 비록 IMF체제라는 국가부도 사태를 겪긴 했지만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는 선진 공업국가 반열에 우뚝 올라서 있다. 한국전쟁 후 굶주림과 생활고에 시달리던 당시의 수준과 비교해보면 60년 사이에 많은 발전인 것은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과 다른 한국의 모습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2003년 사회적 타살이라고 지칭되는 빈곤 자살지 수가 1157명에 이르렀고 가난 때문에 투신자살을 하는 이가 하루 평균3명이 넘는다. IMF가 터진 뒤인 1988년 처음으로 자살지수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앞지른 우리사회가 이제는 어느새 교통사고 사망자수보다 두 배가 많은, 한해 1만 3000명의 자살자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300만이 넘는 신용불량자수, 100만 명에 이르는 단전단수 가구, 600~700만에 이르는 빈곤층 등 우리사회가 얼마나 극단적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는 너무나 많다.
IMF이후 급격히 중산층이 무너지면 지금은 소수의 상층을 제외하고는 온 국민이 위협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닌 것이다. 개발과 성장의 길에서 망가지고 탈락한 것은 경쟁에서 뒤쳐진 것은 사람만이 아니다. 우리의 국토는, 한국의 자연은 개발과 성장이라는 괴물이 저지른 극심한 착취로 인하여 그 모습을 잃어버린 지 오래이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한경지속가능성 지수는 세계 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도시지역 대기오염, 농약과 화학비료로 인한 농촌지역 오염 등은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반면 식량 자급율은 하위권을 보여준다. 이러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한국의 모습은 발전 외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군사독재 체제 정권을 국민의 힘으로 무너뜨리고 들어선 민주정부의 무능력과 무력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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