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를 다녀와서 - 아미타신앙, 부석사 무량수전, 소조여래좌상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7.11.30
- 최종 저작일
- 2007.05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부석사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과 안동 봉정사 극락전과 더불어 최고(最古)의 목조건축이며, 다른 사찰과는 차별되는 독특한 가람배치와 불상의 특징을 알게 되었다. 화엄10지품, 아미타9품등과 관련된 가람배치와 불화, 석조 건축, 석물의 유물 등은 지면관계상 생략하고, 부석사와 아미타 신앙에 관련지어 창건배경을 살펴보며, 무량수전(無量壽殿)과 소조여래좌상(塑造如來坐像)을 중점적으로 서술하도록 하겠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본론
1. 부석사 창건배경과 아미타 신앙
2. 부석사 무량수전(無量壽殿, 국보 제18호)
3. 소조여래좌상(塑造如來坐像, 국보 제45호)
Ⅲ.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2007년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실시한 사학과 춘계정기학술답사는 통일신라시대의 불교신앙을 주제로 경북지역을 답사하였다. 본고에서는 답사기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석사(浮石寺)에 관해 서술하도록 하겠다. 마지막 코스로 답사한 영주의 부석사에서 느낄 수 있었던 부석사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과 안동 봉정사 극락전과 더불어 최고(最古)의 목조건축이며, 다른 사찰과는 차별되는 독특한 가람배치와 불상의 특징을 알게 되었다. 화엄10지품, 아미타9품등과 관련된 가람배치와 불화, 석조 건축, 석물의 유물 등은 지면관계상 생략하고, 부석사와 아미타 신앙에 관련지어 창건배경을 살펴보며, 무량수전(無量壽殿)과 소조여래좌상(塑造如來坐像)을 중점적으로 서술하도록 하겠다.
Ⅱ. 본론
1. 부석사 창건배경과 아미타 신앙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해동 화엄종(華嚴宗)의 종조인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왕명으로 창건한 화엄종의 사찰이다. 의상대사가 당(唐)에서 유학하고 있을 때, 그가 닦은 화엄의 도리로 국론을 통일하여 내외의 시련을 극복하게 하고자 귀국하여 부석사를 창건하였으며 우리나라 화엄사상의 발원지가 되었다.
의상 화엄학의 사상적 특질은 의지(義持)라는 그의 별호에 걸맞게 실천 운동을 근본으로 삼았다. 의상의 신행은 낙산사 창건 설화에 나타난 관음 신앙과 부석사 아미타불의 봉안으로 알 수 있는 아미타 신앙이다. 예컨대 의상은 일승의 아미타불을 숭앙하여 보처도 없는 아미타불만을 모셨다. 현재 부석사 무량수전도 아미타여래만을 모시고 있다.
의상은 극락이 타방 세계에 실재하는 불국토라기보다 깨달음의 세계라는 입장에 서 있었다. 일승의 입장에서는 자성의 본각을 깨달은 경계가 정토이므로 예토와 정토가 하나이며 일심(一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근기가 낮은 미혹한 중생을 위해 서방 극락 세계를 부정하지 않았고 극락에 왕생함으로써 삼계를 벗어난다고 설파했다. 곧 중생은 자신의 불성을 믿지 않고 미혹에 빠져 있으므로 부처님의 자비력에 의지하라고 권유하였는데, 그래서 현재불로서 중생 구제를 서원한 아미타불에 귀의하도록 하였다.
참고 자료
김보현, 『부석사』, 대원사, 1995년
정병모, 『미술은 아름다운 생명체다』, 다할미디어, 2001년
최완수, 『명찰순례』, 대원사, 1994년
홍윤식, 『한국의 불교미술』, 대원사, 200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