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서적 부유한 노예 독후감

소개글

부유한 노예라는 책을 읽고 난 후 쓴 독후감입니다. 경제가 점차 발달하면서, 사람들의 물리적인 생활은 풍요로워졌지만, 정신적인 여유와 정서적인 안정은 점차 메말라 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움을 책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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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간단하게 ‘집에 있었기 때문’ 이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 느낀 바는 동기만큼이나 그렇게 간단하게 결론 짓기 힘들었다. 처음 한 번 읽었을 때는 각각의 내용에 수긍은 갔지만, 너무 다양한 방면에서의 사회 변화를 조망한 까닭에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다양한 변화가 현재 이루어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읽으며 새삼 놀랐다.
부유한 노예는 크게 세 가지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의문점으로 귀결됨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삶의 질’적인 측면에 대한 의문이었다. 이 의문은 수업 시간에도 언급 되었듯,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사회에서 과연 우리는 얼마만큼의 ‘만족’과 ‘행복’, 그리고 ‘편안함’을 느끼며 살아 가고 있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이는 더욱이, 책 제목이 ‘부유한 노예’ 인 것에도 좀 더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부유한 노예’는 상당히 모순 되는 말처럼 들린다. 노예는 말 그대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불쌍한 존재이고, 부유한 것은 그것과는 정반대의, 편안한 삶과 여유로움의 원천이 되는 경제적인 풍요로움을 뜻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모순된 의미의 단어가 합쳐진 것이 묘하게도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것에 상당한 흥미를 느꼈다.
실제로, 사회 전체적인 면에서 각종 기술의 진보와 산업의 발달로 양적, 물질적인 측면에서 우리의 생활은 확실히 윤택해졌다. 1부에서는 그러한 발전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듯 하다. 기술의 진보로 번거로운 일들이 간소화 되고,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아 경쟁적, 전투적으로 연구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람들로 인해, 그 혜택을 누리는 사회 구성원들은 훨씬 더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책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현대 사회는 이러한 ‘구매자 천국의 시대’ 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발전이 경제적으로 큰 득이 될 수는 있으나, 삶의 질적인 측면에도 그대로 작용하는가 하는 점에는 상당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 점은 나도 상당부분 공감하는 바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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