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소설연구-여성의 삶과 일생
- 최초 등록일
- 2007.11.24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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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완서 소설 연구-여성의 삶과 일생]에 대한 것을 그녀의 작품을 통해서 알아 본 졸업논문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청ㆍ장년기 여성의 삶
(1) 결혼 정년기의 속물적인 여성의 모습 - 휘청거리는 오후
(2) 삶의 허위성 자각하고 내면 갈등의 여성 - 나목
(3) 결혼 후 어머니로서의 억척스러운 삶 - 엄마의 말뚝
2. 중년기 여성의 삶
(1) 전업 주부 아줌마로서의 삶 - 엄마의 말뚝 2
(2) 가족 사이의 소외감과 불화 - 포말(泡沫)의 집과 닮은 방들
(3) 결혼 이후 소외된 여성들의 분열 의식 - 초대와 꿈꾸는 인큐베이터
3. 노년기 여성의 삶
(1) 허위적 자아 발견 - 저문 날의 삽화
Ⅲ. 결론
본문내용
현대 우리 문학사에서 박완서 소설만큼 여자의 일상을 치밀한 내면묘사를 통해 그려낸 작품도 흔치 않다. 사소한 일상을 낯설게 느끼는 내면 묘사는 박완서 소설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의 소설은 다양한 현실의 풍경을 담아내고 그것을 생동감 있게 담아내는데 우리의 일상의 삶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표현하는데서 기인한다. 그리하여 그를 치밀한 심리묘사의 달인으로 느끼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7, 80년대 문학계에서 박완서에 대한 평단의 반응을 엇갈렸다. 세태작가라 불리우며 1970년대 평론들은 박완서 소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다가 1980년대 들어서는 당시 문단 특유의 분위기로 비판받는 작가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문단의 엇갈린 반응과는 달리 오랜 지지로 계속되어 왔다. 특히, 여성 독자들이 박완서 문학에 대한 지지와 사랑은 30년 지기의 친구와의 수다 마냥 풍부하고 거침없다.
일상적 삶은 사소한 일들의 반복이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의 주체자인 사람들은 무감각하게 받아들이기 쉽다. 그러나 감정과 감각에 사로잡힌 인물인 여성은 사소한 일상사도 특별하게 느끼고 별안간 느닷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인물의 내면적 자아의 실상이 드러나면서 다양한 일상사에 드리워진 억압의 상실과 내면적 자아는 박완서 소설에서 인물의 성격화로 드러난다. 특히 박완서 문학에서 그러한 것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혈연이라는 것을 중심으로 한 가족이라는 체제이다. 가부장제 이데올로기가 ‘남아선호 사상’ ‘정조관념’등의 규범으로 내면화된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 온 체험이나 중산층 주부로서 내면화해야 했던 가족 이기주의, 물질 만능주의 등의 규범은 박완서 작품세계를 구성하게 되는 근본적인 것이고 많은 작품들에서 나타난다. 박완서의 소설을 읽게 되면 여자들의 이야기는 삶의 잉여를 공유하는 것이며 개인적인 고통을 공동의 통증으로 치유하는 효능을 갖는다. 동네 여자들을 웃기고 울리면서 대필하던 할머니의 전통에 서 있는 이야기꾼 박완서는 개별적인 소설가라기보다 여자들의 오랜 이야기가 흘러나가는 시간적인 주름이자 공간적인 풍경으로 작용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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