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양면성

소개글

현재 주변에서 일어나는
과학의 양면성에 대해 에세이 형식으로 쓴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팔과 다리가 없는 선천성 사지 절단이라는 장애를 안고 태어난 오토타케를 차마 그의 어머니에게 보여 줄 수 없다고 생각한 아버지와 병원 사람들은 한 달 후에야 아이를 그의 어머니에게 보여 주었다고 한다. 모자간의 첫 만남이 이루어지는 날, 대성통곡을 하다가 정신을 잃고 그 자리에 쓰러질 것을 염려한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오토타케 어머니의 입에서 흘러나온 첫마디는 “어머, 귀여운 우리 아기”였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모성의 위대함을 잘 드러내고 있다. 오토타케 어머니의 말과 행동은 바로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깊은 신뢰에서 나온 것이다. 오늘날 오토타케의 해맑은 미소와 마음의 여유는 인간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어머니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어머니의 마음이 없었다면 오토타케가 과연 구김살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었을까?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믿음에서 우러나오며 이것은 도덕성의 기본 바탕이 된다. 모든 생명은 고귀하고 신성하므로 누구든지 생명에 손상을 입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은 공감하고 있다. 그러므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생명 존중 사상은 모든 학문이나 삶의 기본 가치로 여겨져 왔다.
생명의 존엄성이란 생명이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원리이다. 다시 말해, 생명은 절대적으로 독특하고 침해할 수 없으며 대신하거나 교환할 수 없는 내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말한다. 다양한 각 개인의 생명은 의학적인 혹은 사회적인 여건에 상관없이 모두가 동등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인연인지 그것을 매우 중요시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무한한 어려움 속에서 태어난 생명의 존엄성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설령, 그 존엄성을 인식한다고 해도 이기적인 우리는 자신에게만 탐닉하여 모든 생명의 고귀함을 망각하기가 쉽다. 우리는 윤리적 존재인 인간으로서 생명의 존엄성을 깨닫고, 더 나아가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을 보호하고 존중해야 하는데 말이다.

참고 자료

고등학교 시민 윤리책을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