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에 300페이지가 넘는 두 권으로 세트가 된 책을 먼저 읽고 나서 영화를 보았다. 영화는 한정된 시간에 감독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다 전달해야 해서인지 제법 많은 부분이 축약되어 있었고 어느 부분에 있어서는 다르기도 하였다. 여기서는 책에 기본해서 책과 다른 영화의 부분도 다루고자 한다. 얼마 남지 않은 빡빡한 레포트 제출날짜에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잡은 이 책의 첫 부분은 이렇게 시작한다.
뉴욕 도심 중에서도 혼잡한 브로드웨이 거리에서 한 여자가 서투른 운전을 하면서 주위 차로부터 욕지걸이를 듣고 있다. 그 때 그녀에게 공포를 느끼게 하는 그녀의 상사 미란다 프리스틀리로부터 전화가 온다.
“앤-드리-아! 앤-드리-아! 들려? 앤-드리-아!”
여기서 주인공인 앤드리아는 상사의 전화를 받으면서 하는 생각 위주로 초반에 설명이 진행된다. 그 생각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보다 정확히 말해서 그녀의 상사에 대해서 짜증 일색이다. 도입부의 마지막에는 어떤 가혹한 상황에서 보이는 정신분열증에다가 미친 사람의 그것과 같은 내면을 보이기도 하며 그녀는 그녀의 상사를 저주한다.
‘내가 돌아오기 전에 그녀가 먼저 죽을지도 몰라. 어쩜 희귀병에 걸려 졸도할지도 몰라. 그럼 다들 그녀로 인한 고통에서 해방될 텐데’ ‘정신 차려’ ‘그녀가 죽기를 바라지 마. 그녀가 죽어버리면 그녀를 죽일 희망이 사라져버리잖아. 그건 절대로 안 돼’
그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제목이 뜻하는 것은 뭘까?
여기서 악마는 작게 봤을 때, 어떤 것보다도 자신의 일과 출세가 중요하며 그것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미란다 프리스틀리를 지칭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앤드리아가 친구 릴리의 사고에도 불구하고 뉴욕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했을 때 미란다가 자신의 젊었을 때를 보는 것과 같다고 말한 부분에서 확연히 들어난다.
꿈을 쫓아, 성공을 쫓아 우리는 앞만 보며 달린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내 신념과 현실의 성공이 상충하면 딜레마에 빠진다. 몇몇 사람은 성공을 위해, 꿈을 위해 신념을 버리고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인간성을 버린다. 만약 내게도 앤드리아의 경우처럼 꿈과 신념이 대립되고 양자택일 되어야 할 상황이 온다면 난 고민할 필요도 없이 앤드리아와 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 꿈은 다시 꾸고 계속 도전할 수 있지만 자신의 신념이 한 번 무너지면 다시 세우기 어려운 까닭이다.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