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이야기 자세한 서평입니다. A+ 받은 자료 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07.11.16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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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실크로드 이야기 자세한 서평입니다. A+ 받은 자료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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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한 장, 두 장 넘겨가며
실크로드 주변지도와 함께 프롤로그를 지나 펼쳐지는 열 가지 테마의 이야기
1. 상인이야기 : 나나이반다이크 (730-751)
2. 병사이야기 : 세그 라톤 (747-790)
3. 목부이야기 : 쿰투그 (790-792)
4. 공주이야기 : 태화 공주 (821-843)
5. 승려이야기 : 춧다 : (855-870)
6. 기생이야기 : 라리슈카 (839-890)
7. 비구니이야기 : 먀오푸 (880-961)
8. 과부이야기 : 아룽 (888-947)
9. 관리이야기 : 자이펑다 (883-966)
10. 둥바오더 : (965)
실크로드를 거쳐간 수많은 사람들, 그들의 생활 자체가 역사였다
본문내용
들어가기
아무리 철저하게 사료에 바탕을 두어 사실성과 객관성을 잃지 않도록 배려했다 해도, 역사소설처럼 씌어진, 또는 그런 분위기를 내는 책에는 역사책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게 주저된다.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인 <<태왕사신기>>를 보면서 이걸 고증이 완벽한 역사드라마라고, 그 대본이 철저히 역사성을 강조한 대본이라고 주장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이번에 내가 읽고 소개하려는 <<실크로드 이야기>>는 역사서가 주는 중압감을 떼어내게 하고, 남의 나라, 다른 세상 이야기로 치부되기 십상인 역사에게 쉽게 다가가게 하는 멋진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당대인의 삶을 조금이나마 내가 상상할 수 있고 가까이 느껴보았다는 것이 커다란 보람이었다. 근대와 현대를 다룬 책이 아닌 이상에야 모든 게 괴리감을 느낄 만큼 먼 과거 이야기이다. 그만큼 독자를 책으로 흡입시키기란 매우 어렵게 된다. 우리와 가까운 나라 사람인 일본인 시오노 나나미의 역사평설 <<로마인 이야기>>가 왜 대작인가 하는 사실은 말보다는 읽어봄과 동시에 쉽게 깨달을 수 있듯이 이 책 또한 내게 그런 느낌을 주었다.
책을 한 장, 두 장 넘겨가며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마치 전설이나 설화로 치부할 만큼 오래된 이야기, 개개의 사실들을 치밀하게 엮어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이게 한 저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자칫, 그 과정에서 역사를 재미있는 오락물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전락시키는 데에 한 몫 하는, 뜻하지 않는 결말을 가져올 수도 있을 텐데, 이 책은 최대한 그런 점을 배제했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분명히 쉽게 읽히고 재미도 있고 당대인의 삶을 엿보기에 충분한 책임에도 무게감이 떨어지거나 하는 일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나라가 동아시아문화권에 소속되었고 과거나 지금이나 중국과 일본과 어울리며 발전해나가는 터라 그간 자주 접하는 외국의 역사도 대개는 중국과 일본의 그것이었다. 마냥 내겐 낯선 ‘실크로드, 그저 비단길, 동서 교역의 통로’ 정도의 지식의 확장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했다.
참고 자료
실크로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