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전혜린)

소개글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전혜린) 독후감입니다

전혜린/민서출판사/2004.06.01/369p


소개글형식 철학에세이입니다.
일반 독후감에 비해 너무 가볍지도 않고
철학 에세이에 비해 너무 무겁지도 않은 내용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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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젊은 여자의 한국인의 신분으로 홀로 독일 땅을 밟는 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어. 지금 우리도 그런데 작가가 떠났던 60년대에는 얼마나 더 막막했겠어. 작가가 처음 도착해서의 느낌은 거의 두려움과 막막함 뿐 이었대. 방을 얻는 것도, 밥한 끼를 사먹는 것도 당황함에 눈물이 나올 뻔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했어. 그래도 나는 부럽더라. 새로운 시작을 위해 그 모든 것을 감수하고 그 먼 곳까지 갈 수 있는 용기가 있었다는 것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신선한 또 젊은 호기심에 자신을 내던졌다는게 너무 안정적이고 똑같은 일상을 살고 있는 나에게는 더 없이 용기있어 보여서 한 편으로는 부러웠던 거야.
제 1장 사랑의 찬가에서는 사랑에 대한 작가의 견해를 들려줘. 이 작가는 사랑관 역시 날카로워. 사랑을 하는 순간 현실과 투쟁관계가 되며 사회에서 멀어진다고 표현하고 있어. 아마 이 말의 의미는 사랑을 하면 그 순간은 정상적인 이성에 의한 판단이 아니라 감성이 앞서게 되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인간과는 멀어진다는 의미일거야. 타협하는 사람만이 사랑에 상처를 입지 않는다는 구절도 다 같은 맥락인 것 같아. 그리고 보면 사랑은 신비롭다는 관용구 마저도 새롭게 들려. 요즘 우리는 드라마나 영화의 주변환경 뿐만 아니라 우리 젊은이들도 사랑을 너무 쉽고 가볍게 여기는 것 같아. 또 요즘 결혼하는 신혼부부들 중에서 10커플의 6커플이 이혼한다는 통계만 봐도 이런 사회분위기가 팽배해 있다는 걸 알 수 있잖아.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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