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탐방
- 최초 등록일
- 2007.11.11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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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명화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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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마 전 학과 전공 시간에 “원 소스 멀티 유즈”라는 주제를 가지고 발표수업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원 소스 멀티 유즈는 하나의 소재를 다양한 장르에 적용하여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인데 요즈음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는 분야이다. 전공이 문예창작이기에 원작을 변형한 영화, 드라마, 컴퓨터 게임 등을 조사하여야 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 미술에도 이런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이번 미술관 관람에는 특별히 미술 분야에서의 원 소스 멀티 유즈 사례를 찾아볼 수 있는 전시회를 가기 위해 전시 정보들을 살펴보던 결과, 안국동에 있는 <사비나 미술관>에서 <명화의 재구성>이란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다녀왔다.
나 글을 쓰기에 역시 예술가들의 창작에 대한 고민을 짐작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명화의 재구성>에서 작가들은 창작에 대한 고민을 명화와의 관계를 통해 풀어나갔다. 지하 1층에서 2층까지 관람 가능한 전시는 ‘명화의 재구성’이라는 큰 주제 아래 세 개의 소주제가 들어가 있었다.
1층은 <그림은 나에게 와서 또 다른 그림이 되었다>의 주제로 전시가 이루어져 있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익숙한 명화들을 작가 나름의 표현으로 색다르게 재구성 하였다. 밀레의 <만종>, 마그리트의 <공동의 창작>, 고흐의 <귀를 자른 자화상>, 다빈치의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아그리파>, <아리아스>가 재탄생 되었다. 그저 색다르게 그려진 것만이 아니었다. ‘귀를 자른 자화상’이나 ‘만종’, ‘공동의 창작’은 작가가 생각하는 명화 속 포인트를 아주아주 작은 실리콘 모형으로 만들었다. 고흐가 직접 잘라냈던 귀 같이 피가 묻어있는 모습의 귀 모형은 보기만 해도 끔찍했고, ‘만종’의 원래 버전에 있었다던 죽은 아기의 모형은 너무 가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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