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를 담은 여자를 읽고

소개글

<향기를 담은 여자>라는 책을 읽고 쓴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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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학교에 막 들어와서 파릇파릇 새싹이 돋을 때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에스티로더가 사망했다는 신문기사를 본 날이 기억난다. 내가 이 사건을 3년이 지난 지금에도 기억하는 것은, 그 무렵 “향기를 담은 여자”라는 책을 읽고 난 후 그녀가 가지고 있는 자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에 커다란 부러움과 존경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당시에 나는 화장품사업의 경영방식이나 그녀 특유의 판촉전략, 즉 사업가로서의 그녀를 본 것이 아니라 리더로서의 그녀에 대한 커다란 경외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번기회에 다시 책을 읽음으로써, 나는 사업가로서 경영인으로서의 그녀를 다시 보길 원했고 그것을 해냈다.
여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망. 그것은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은 아주 근원적인 욕망일 것이다.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 설에 따르면 고차적인 욕구에 속하긴 하나, 최근 뉴스나 신문을 통해, 위험도 불사하고 성형수술과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다 결국 죽음에 이르는 것을 보면, 여성에게 있어서 아주 필수적이고 근원적인 욕망이라는 생각도 든다.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기에 다른 사람에게 멋지게 보이고 싶기도 하지만, 자신 스스로에게도 자신감 있는 외모를 갖추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나, “정유진”이라는 여자에 있어서는 그것에 대한 커다란 욕망이 있었다. 그래서 더 이 책의 저자인 에스티 로더와 내적으로 공감할 수 있었고, 실제로 그녀가 내 곁에 있었으면 했다. 나를 아름답게 매만져 줄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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