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찾아서

소개글

말을 찾아서 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줄거리는 거의 포함 되어 있지 않은 감상 위주로 썼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열일곱, 교과서에서 본 메밀꽃 필 무렵은 허생원과 동이가 정말 부자 사이일까? 라는 의문만을 내게 주었던 것 같다. 스물셋이 되어 본 ‘말을 찾아서’를 보고는 왠지 마음이 아릿해진다. 요즘 느끼는 거지만, 과제라서 어쩔 수 없이 펼쳐 든 책들이 한 장을 넘기고 두 장을 넘기고 그리고 마지막장을 덮으면서는 항상 마음 한 구석을 아련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것이 처음 본 글이든 두 번 본 글이든 어떤 식으로든 내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수호도, 아부재도, 나귀도 왜 그렇게 슬퍼 보이는 걸까? 그렇지만 또 왜 그렇게 따뜻해 보이는 걸까? 동이와 수호는 닮아 있는 듯 다르고, 허생원과 아부재는 다른 듯 닮아 있다. 그리고 나귀는 말없이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 ‘말을 찾아서’에는 등장하지 않는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을 것 같고, 그들이 함께 걸어오던 길 위에는 밝은 달이 떠 있을 것 같은 풍경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