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1~2권 전체) 서평

소개글

전국역사교사모임 | 휴머니스트에서 발간한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1~2권 서평입니다. 신문사 서평대회 출전작이며, 200자 원고지 10장의 분량입니다. 학교 서평 자료로 사용하셔도 무방할 것입니다. 이 책이 지닌 특징과 사관에 대한 평가, 느낀점 등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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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기득권에 대한 도전! 상식 뒤집기를 시도하는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의 시도는 기존의 역사학에 대한 “도전”이다. 물론 역사는 승자에 대해 기록한다. 지역적으로는 유럽이 승자이고, 인간 자체를 바라본다면 남성이 승자였다. 그들이 승리로 얻은 기득권은 수백, 수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역사책에서 살아있다. 기존의 역사학은 그들이 얻은 기득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는커녕 오히려 학문적 성과를 통해 옹호해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기존의 역사학에 대해 거부하고 “도전”한다. 누구하나 소외되지 않고 그 가치를 인정 하고자는 다양성과 균형 있는 시각을 통해 말그대로 살아있는 세계사를 논하려고 한다.
우선 승자인 유럽의 관점으로 기록된 기존 서구 중심의 역사관에 대해 도전하고 있다. 유럽사개설서인지 세계사개설서인지 구분할 수조차 없는 기존 세계사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이라면 무언가 허전함이 들지도 모른다. 기존 역사학계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루던 그리스, 로마문명과 중세유럽사회에 대한 서술은 축소되고, 단순 왕조 변천사만 다루던 인도 ․ 이슬람지역에 대해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이것은 비록 현대에는 낙후된 지역일지 몰라도 당시의 찬란했던 문명과 경제적인 성취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며, 이 책이 추구하고 있는 균형 있는 관점과도 일치되는 것이다. 심지어 대부분의 책에서 언급조차 없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의 역사에 대해서도 시선을 돌림으로써 진정의 의미의 세계사책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오직 남성들의 이름으로만 가득차있는 기존의 역사책에 대해서도 반기를 든다. 우리에게 익숙한 ‘history[역사]’라는 단어 자체가 `his[남성]`을 담고 있듯이 대부분의 역사책은 오직 남성의 역사만을 다루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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