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문학사의 복원과 현장이라는 책을 한자 한자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토록 암흑 속에서도 우리 문학사가 생명의 끊을 놓치지 않고 현재까지도 우리의 가슴을 촉촉이 적시고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뿌듯한 반면에 또한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 점에서 서글픈 생각도 많이 들었다. 책에서도 언급 되었지만 요즘처럼 말이 타락한 적이 정말 없었던 것 같다. 10대들의 언어생활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말들로 가득 차 있으며 그들 나름대로의 언어를 스스로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러나 언어를 창조하는 그 방향성에서 굉장히 어긋난 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언어라는 것은 한 나라의 대표적인 상징이며, 그 나라를 표현할 수 있는 소중한 재산이다. 그러한 소중한 재산이 독창성을 점점 잃어버리고 타락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은 어쩌면 국가의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런 면에서 백석이라는 시인은 우리에게 커다란 시사점을 줄 뿐만 아니라 그러한 문제점을 극복할 있는 해결책이 될 만한 소중한 존재가 아닐까 싶다. 백석의 시를 보면 말의 소중함, 말의 순수함이 무엇인지..똑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표현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교수님께서도 책에서 어린이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남기셨지만 나도 개인적으로 10대들에게 백석의 시를 읽어보라고 권유하고 싶고, 그의 시를 통해서 그들 스스로가 말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좀 더 올바른 언어를 구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시가 인간의 언어생활의 문제점을 바로 잡아 줄 수 있다면 그보다 값진 일이 있을까?그런 점에서 문학과 시라는 것이 우리 삶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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