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첨밀밀>을 보고

소개글

영화 <첨밀밀> 감상문입니다.
솔직하게 썼다고, 교수님께 칭찬 받았던 레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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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3년 전인가 영화 <첨밀밀>을 전에 어느 한 공중파 방송에서 주말에 해줬던 기억이 난다. 그땐 이것저것 딴 짓을 하면서 대충 보았었다. 그것도 국내 성우들의 더빙으로 여명, 장만옥 등이 브라운관에서 한국말로 떠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이번에 교수님이 내주신 과제를 계기로 다시 한번 제대로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가까운 비디오샵을 찾아가 <첨밀밀>을 빌려봤다. <첨밀밀>을 보면서 중점을 둔 것은 어차피 내용은 이미 알고 있고, 과제 주제인 언어 현상과 그 사회적 의미에 무게를 두고 차근차근 보게 됐다.
영화 초반부터 홍콩의 언어 현상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짐작케 한다. 중국 본토에서 온 주인공 여명은 홍콩사람들이 쓰는 광동어를 못 알아듣겠다는 대사가 나온다. 그만큼 같은 중국인들이지만 그들이 지역마다 쓰는 중국어에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중국어를 공부하지 않은 내가 들어도 중국 표준어와 광동어는 억양 및 말의 속도 등등 많이 달라 보인다. 이렇게 중국식 표준어와 광동어에서 지역의 특성도 나름대로 느낄 수 있었다. 중국 표준어는 본토에서 사용되는 말인지라 말이 기교스럽지 않고 뭔가 순박하고, 정직하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는가 하면, 광동어는 일찍부터 개방된 문화를 받아들여서 그런지 말이 가볍고, 빠르며 기교스럽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비록 중국어에 대해 잘 모르지만, 교수님께서 이 과제엔 정답은 없다라는 말씀에 용기 내어 그냥 느낀 대로 적어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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