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를 읽고각 권별로 내용을 요약하고 필자가 읽으면서
느낀 점과 글 속의 내용을 분석하였습니다.
아이네이스란 책의 각 권 별 내용 요약이 되어 있는
아이네이스의 전체적인 내용을 빠르게 보는데 도움이 될 듯 하며
수업을 들으면서 교수님이 말씀하신 중요 해석을 정리했고
필자 스스로가 읽으면서 해석한 부분을 추가하였습니다.
목차
1. 아이네이스 일행 카르타고에 도착하다.2. 화염에 싸인 트로이야
3. 신이 내린 방랑
4. 디도와 아이네아스의 사랑
5. 장례식 경기
6. 저승으로 가서 아버지를 만나다
7. 예언의 땅 라티움
8. 아이네아스가 로마에 가다
9. 니수스와 에우뤼알루스
10. 동맹군과 돌아온 아이네아스
11. 여전사 카말라
12. 운명의 결투
본문내용
2.제 2권 : 화염에 싸인 트로이야트로이야를 침략했던 그리스 군은 오랜 시간 동안 트로이야를 정복하지 못하고 산더미만 한 말을 만들고 그 안에 전사들을 잠복시킨다. 그리고 트로이야의 테네도스라는 만에 그들의 배를 마치 퇴각한 것처럼 속이고 정박시켜서 숨는다. 그리스 군이 숨은 이튿날 아침 트로이야의 사람들은 성문을 열고 그리스 진영에 와보니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진영만이 남아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덩그러니 세워져 있는 커다란 말을 보고 성벽 안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 이 때 무리 안에서 라오콘이 나오면서 이는 그리스인들의 함정이라고 끌어들이지 말라고 한다. 그러는 사이에 트로이야의 군중들 사이에서 시논이라는 아르골리스 출신의 그리스 인이 등장한다. 그는 트로이야의 왕과 군중들에게 감언이설로 커다란 말이 결코 트로이야를 몰락하기 위한 함정이 아니라 그들이 무사히 그리스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기원하는 제물의 역할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득 시킨다. 때 마침 그와 상반된 말을 했던 라오콘에게 그가 큰 황소를 제물로 바치고 있는 사이에 뱀 한 쌍이 그리스쪽 바다에서 천천히 다가와 라오콘과 그의 부자의 몸을 칭칭 감고는 그들의 사지를 뜯어 먹어버린다. 이에 트로이야 인들은 성스러운 말이라고 하면서 성벽 안으로 끌고 들어가서 여신에게 탄원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결국에는 모두들 팔을 걷어붙이고 목마를 성벽 안으로 옮긴다. 그리고 그 날 저녁이 결국에는 트로이야의 마지막 밤이 되고 만다. 그 와중에 아이네아스는 아수라장이 된 트로이야를 구하기 위해 젊은 장수들과 그리스 적들을 무찌르고 다닌다. 하지만 숫적인 열세나 상황의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프리아무스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면서 포기하고 만다. 그때 그의 어머니인 베누스가 나타나 집으로 돌아가서 아버지와 아들, 부인을 데리고 떠나라고 아아네아스에게 지시하고 그는 집으로 돌아와서 그의 가족들을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게 된다. 대피 도중에 그는 그의 아내인 크레우사를 잃게 되고 그녀로부터 자신이 지닌 운명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듣게 된다.
2권에서 나온 트로이야 몰락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느끼게 된 것은 하나의 문명의 몰락과 다음 세대에서 시작될 새로운 역사이다. 트로이야가 침략당함에 따라 아이네아스와 트로이야의 영웅들은 목숨을 걸고 전투를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즉, 이는 문명의 선순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반합의 과정으로 잘 막아오면서 유지했던 트로이야까지를 정이라 보면 사람들이 미쳐서 목마를 받아들이는 과정부터 몰락하는 트로이야를 반이며 아이네아스를 따라 살아남은 테우케르 백성들의 모습이 합의 시작이라 느껴진다. 또한 2권에서 언급된 헥토르라는 인물을 통해서 예나 지금이나 가족을 지키려 하고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인간을 모범적 인간 상으로 여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내 크레우사를 통해서 아이네아스의 미래를 알 수가 있는데 이는 앞으로 전개될 그의 운명이 결코 쉽지 않으리라는 것을 말해주면서 새로운 세상을 여는 데에 따르는 진통, 아픔을 간접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