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한 아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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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읽고 쓴 글입니다.A+를 받은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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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 아이』를 읽고 나서 몇 가지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첫 번째는 樸散則爲器 : 통나무에 끌질을 하면 온갖 그릇이 만들어진다. 라는 글귀이고 두 번째는 헬렌켈러를 세계적인 위인으로 만들어 준 설리번 선생님이었다.
「한아이」는 토리 선생이 ‘쉴라’ 라는 한 아이를 만나 치료까지 이루게 되는 한 과정을 쓴 책이다. 토리 선생은 그 당시 다양한 장애를 가진 8명의 아이들이 있는 특수학급을 맡고 있었고, 쉴라는 이웃의 세 살짜리 남자아이를 유괴해 근처 숲속 나무에 묶어 놓고 불을 지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후 쉴라는 주립 정신병원에 가기로 결정되었으나 그곳에 아직 아동부가 개설 되지 않은 이유로 주립 정신병원이 문을 열 때까지 토리 선생이 맡게 되었다. 토리 선생이 처음으로 쉴라를 만났을 당시에 쉴라는 겨우 여섯 살이었고, 말을 하지 않고 울지도 않는 아이로서, 두 눈은 증오에 가득 차있었다. 또 어머니에게서 버림받고, 술주정꾼인 아버지에게 학대받은 아이였다. 그러나 토리 선생은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쉴라를 천천히 변화시켜 나갔고, 마침내 쉴라는 6개월 만에 특수학급에서 일반학급으로 옮겨 갈 수 있었다. 주인공 쉴라, 그 애는 어떠한 아이였는가. 세 살짜리 남자 아이를 유괴해서 근처 숲속 나무에 묶어놓고 불을 질렀던 아이. 절대로 눈물을 보이지 않고 난폭한 짓을 일삼았던 아이. 늘 똑같은 냄새가 나는 옷을 입고 다녔던 아이. 하지만 문제아라고 그냥 포기해 버리기에는 많은 재능과 따뜻한 인간미, 그리고 그 나이 또래가 지녔을 순수함을 가졌던 아이. 그 아이가 바로 쉴라였다. 비록 세상 사람들 모두가 골치 아픈 아이라고 하고, 자신의 부모, 자신의 삼촌에게서까지 버림받아 철저히 부서져 자신을 쓰레기라고 지칭하긴 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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