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 소설 연구 - 인물 유형을 중심으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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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동리의 소설에 대해 쓴 논문입니다.해방전후로 나누어 주요 소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설의 내용을 인용하여 특히 인물 유형을 탐구함으로써
김동리 소설의 작품 세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김동리 소설에 대한 자료가 필요하신 분, 구매해도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
목차
Ⅰ. 서론Ⅰ-1. 연구목적 및 연구사 검토
Ⅰ-1-1. 연구 목적
Ⅰ-1-2. 연구사 검토
Ⅰ-2. 연구범위와 방법
Ⅰ-3. 작가 생애
Ⅱ. 본론
Ⅱ-1. 식민지 시대의 김동리 문학
Ⅱ-1-(1). 무녀도
Ⅱ-1-(2). 황토기
Ⅱ-1-(3). 화랑의 후예
Ⅱ-1-(4). 바위
Ⅱ-1-(5). 산화
Ⅱ-2. 해방 이후의 김동리 문학
Ⅱ-2-(1). 사빈의 십자가
Ⅱ-2-(1)-1. 사반
Ⅱ-2-(1)-2. 예수
Ⅱ-2-(1)-3. 하닷
Ⅱ-2-(1)-4. 마리아와 실비아
Ⅱ-2-(1)-5. 도마
Ⅲ. 결론
본문내용
Ⅱ-2-(1)-1. 사반 - 큰 야망, 그러나 많은 결점을 가진 약한 영웅.사반은 예수와 극명하게 대조되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그는 땅 위에서 유대의 영광을 이루기 위해 혈맹단을 조직하고 점성술사 하닷의 예언대로 나타날 메시아를 기다린다. 암별인 그가 수별인 메시아를 만난 상생하여 위대한 영광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그가 보여주는 행동과 사고방식은 큰 일을 이루어내는 데 적합하지 않아 보인다. 사반은 철저하게 육체적 쾌락의 원칙에 따랐던 인물이다. 그의 이러한 쾌락주의자적 면모는 마리아와 실비아 등 연인에 대한 태도를 통해 극명하게 드러나 보인다.
"하닷이 그의 딸 실비아를 굴속으로 불러들임으로써 사반의 가슴 속에 언제나 타오르고 있는 정욕의 불길을 전적으로 누르고 없이 할 작정이라면 이 자리에서 석연히 그의 제안을 승낙한다 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 진정으로 사양할 결심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 다만 하닷과 그의 특수한 관계를 생각할 때, 앞일을 위해서는 형식적이나마 한마디 사양을 해두자는 배짱이었으며, 더 나쁘게 말하자면 일종의 복선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가 마리아와 실비아를 사랑하는 것은 정신적인 요소가 빠져있는 순전히 육체적인 의미에서이다. 사반은 실비아를 질투하는 마리아에게 `자신은 마리아와 실비아를 동시에 사랑할 수 있으며 두 사람을 똑같이 사랑하면서 오히려 두 여인에 대한 사랑의 깊이가 더욱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만약 사반이 성인이라면 그가 한 말은 인류애적 의미로 즉 인간 그 자체를 사랑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렇지만 그는 성인이 결코 될 수 없다. 성인이 되기에는 너무나 세속적 욕망에 충실하며 욕망을 채우는 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반이 두 여자를 동시에 사랑한다는 것은 그들을 육체적으로 사랑한다는 말이 된다. 그것은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다.
또한 사반이 유대인으로서의 민족의식을 강조하고 혈맹단 활동을 꾸려나가면서 민족을 위한 헌신을 말하고 있지만 그의 행동을 통해서는 민족애적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는 혈맹단과 같은 열사 단체의 우두머리로 활약하기에는 너무나 지혜가 모자라 보이기도 한다. 사반이 가지고 있는 최대의 장점은 아마도 뛰어난 무술실력과 보통을 넘는 체력과 힘일 것이다. 그것을 제외하고 사반이 어떤 단체의 장이 되기에 갖추어야 할 많은 정서적 자질 - 예를 들어 침착한 판단력, 참을성 등 - 이 부족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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