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7.06.16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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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무라카미 하루키의 <헛간을 태우다>, <시나가와 원숭이> 분석한 리포트 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헛간을 태우다
2-1. 흔적없이 사라지다
2-2. 등장인물들과 귤껍질 까기
3. 시나가와 원숭이
3-1. 이름표와 이름 그리고 주인
3-2. 그녀와 그녀의 관계
3-3. 원숭이의 정체
4. 두 작품의 만남
4-1. 언더그라운드의 세계
4-2. 상실과 또 다른 상실
5. 마치며
본문내용
두 작품을 만나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 작품 안에서와 같이 그저 어쩌다가 알게되고 어쩌다가 읽게 되었을 뿐이다. 비슷한 시기에 연달아 읽었기 때문에, 작가가 같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공통점이 별로 없어 보이는 두 작품을 고른 것은 역시 우연이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다. 우연하게 알게 되었다는 말은 마치 운명적으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타당한 이유를 댈 수 없을 때, 이유를 대기 싫을 때, 이유를 잊었을 때. 그럴 때 쓰는 말이 단골처럼 ‘우연히’라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여기서 들어가며를 쓰고 있는 내 자신이 우연이라는 말을 차용해서, 그저 귀찮고 딱히 고를 작품이 없어서 뭔가 운명적인 이끌림이 있었던 것처럼 가장하고 있다는 것을 또 내 입으로 말하는 것도 우스우리라.
하루키의 문학세계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정도다. 우리나라에 들여온 일본문학 중에서 가장 쏠쏠한 돈을 벌어갔고, ‘대학생의 필독서’라는 말로 꽤나 많이 팔아 치운 장편소설도 있다. 그에 대한 논문과 비평과 서평들은 흘러 넘치고 해서 굳이 여기서 그에 대해서 소개를 한다면 아마도 듣는 사람은 자신의 지식적 소양에 대한 무시라 여길 수도 있고 혹자는 페이지 수를 채우기 위한 요량이라 여길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내가 두 작품을 골라서 힘이 든 것이 있었다면, 가장 책에 대한 평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리포트를 준비하면서 후회하기 시작했고, 그냥 개똥벌레나 렉싱턴의 유령을 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참고 자료
보물섬 편집부, 『하루키를 좋아하세요?』, 한스미디어, 2005
문학사상사 자료조사연구실, 『하루키 문학수첩』, 문학사상사,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