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이번여름에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터라 ‘‘로마의 휴일’의 감흥을 한번 더 느껴보아야지’하고 생각하고 있던 터였다. 하지만 레포트다 시험이다 피일차일 미루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레포트로 ‘로마의 휴일’ 감상문이 과제로 부여되어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고 하면 너무 과장일까.
로마의 휴일을 처음 본 것은 아마도 중학교 2학년 때의 세계사 시간이었다. 이탈리아 로마에 대한 역사를 배움에 앞서, 재미있는 영화로 한번 보게 하여 흥미를 돋구어 주려는 선생님의 깊은 배려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 당시 나는 수업시간에 보는 영화는 무조건 수업이라고 생각했던 터라 영화의 앞 부분 조금밖에 기억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그때와 너무 달라져버린 탓인지, 몇 년이 지난 후 보게 된 ‘로마의 휴일’은 그야말로 명작 그 자체였다. ‘로마의 휴일’을 보는 내내 나는 영화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로마의 휴일은 앤 공주의 화려한 외교활동에서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이내 그것은 보여주기 위함이며, 하이힐을 견디지 못할 정도로 그녀는 아직도 어리고 귀여운 소녀임이 드러난다. 히스테리를 부리며 발작을 할 때는 어찌나 보는 내 마음도 아프던지, 아무리 공주 여도 나는 절대 그렇게 자유가 억압된 생활 속에서는 살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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