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 라는 책을 읽기전에 리뷰에서 보았을 때 가벼운 웃음을 갖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이 많고, 베스트셀러라서 더 끌렸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였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나는 `사람`을 대하는 데 약간 서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즐거워 하지만 약간의 서툰 그런것 때문에 사람대하는 방법을 배우며 좀더 좋은 대화와 의사소통을 하기위해 노력을 한다.
투르게네프는 `햄릿과 돈키호테`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어떤 사람의 행동거지를 지켜보며 익살스럽다고 느낄 때 우리는 그의 잘못을 용서하고 더 나아가 그를 감싸주고 싶은 마음까지 생긴다"고 말한 바 있다. 즉, 고민하는 햄릿보다 천진난만한 돈키호테가 더 호감이 가는 인물이란 말이다. 생각해보면 정말 그런것 같다. 체면 때문에 근엄한 척하는 햄릿형 인물보다 꾸밈없이 소탈하고 천진한 돈키호테형 인물 앞에서 마음이 편해질 것 같다.
<공중그네>에는 이런 돈키호네형 캐릭터인 `이라부 박사`를 축으로 다섯 명의 환자가 등장한다. 그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강박 관념에 시달리는 중이다. 예컨대 칼을 무서워하는 선단공포증에 걸린 야쿠자, 1루로의 송구를 두려워하게 된 베테랑 3루수, 같은 식이다. 슬픔을 견디는 게 싫어 벽을 쌓기 시작하면서 누군가와 사귀는 일을 회피하게 된 고헤이가 `공중그네`에서 떨어지는 순간, 식은땀이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것 같았다. 이런 류의 자아성찰적 메타포가 다량 함유된 소설을 읽을 때마다 나는 내가 하고 있는 고민을 다른 누군가도 하고 있단 사실에 안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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