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의 격몽요결
- 최초 등록일
- 2007.06.04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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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율곡 이이의 격몽요결 전체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특히 교육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하였습니다.
격몽요결 과제가 있으신 분께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목차
목차
1. 입지장(立志章)
2. 혁구습장(革舊習章)
3. 지신장(持身章)
4. 독서장(讀書章)
5. 사친장(事親章)
6. 상제장(喪制章)
7. 제례장(祭禮章)
8. 거가장(居家章)
9. 접인장(接人章)
10. 처세장(處世章)
본문내용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학문이 아니면 올바른 삶이 될 수가 없다. 그러면 이 학문이란 무엇이냐? 이것은 다만 남의 아비가 된 자는 그 아들을 사랑할 것, 자식 된 자는 부모에게 효도할 것, 남의 신하가 된 자는 그 임금에게 충성을 다할 것, 부부간에는 마땅히 분별이 있어야 할 것, 형제간에는 의당 우애가 있어야 할 것, 나이 젊은 사람은 어른에게 공손히 해야 할 것, 친구 사이에는 믿음이 있어야 할 것 등이다. 이런 일들을 날마다 행하는 행동 사이에서 모두 마땅한 것을 얻어서 행해야 할 것이다.
어쨌든 이 학문을 하지 않은 사람은 마음이 막히고 소견이 어둡게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반드시 글을 읽고, 이치를 궁리해서 자기 자신이 마땅히 행해야 할 길을 밝혀야 한다. 그런 뒤에야 조예가 정당해지고 행동도 올바르게 된다. 그런데 지금 사람들은 이런 학문이 사람들의 날마다 행동하는 데에 있음을 알지 못하고 공연히 이것은 까마득히 높고 멀어서 보통 사람으로서는 행하지 못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이 학문을 자기는 하지 못하고 남에게 밀어 맡겨 버리고서 자신은 스스로 이것을 만족하게 여기고 있으니 어찌 슬픈 일이 아니겠는가?
내가 바다 남쪽에 집을 정하고, 살려니 한두 사람이 학도들이 와서 나에게 배우기를 청했다. 이에 나는 그들의 스승이 되지 못할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한편, 또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아무런 향방도 알지 못할 뿐 아니라, 더욱이 확실한 뜻이 없이 그저 아무렇게나 이것저것 묻고 보면 피차간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도리어 남들의 조롱만 받을까 두렵게 생각되었다.
이에 간략히 책 한 권을 써서 여기에 자기 마음을 세우는 것, 몸소 실천할 일, 부모 섬기는 법, 남을 대하는 방법 등을 대략 저고 이것을 [격몽요결]이라고 이름 했다. 학도들에게는 이것을 보여 마음을 씻고 뜻을 세워 마땅히 날로 공부하도록 하고자 하며, 또 나 역시도 오랫동안 우물쭈물하던 병을 스스로 경계하고 반성하고자 한다. (정축 섣달에 덕수 이이 씀)
1. 입지장(立志章)
처음 학문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맨 먼저 뜻부터 세워야 한다. 그리해서 자기도 성인이 되리라고 마음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만일 조금이라도 자기 스스로 하지 못한다고 미루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
대개 보통 사람과 성인을 비교해 보면 그 근본 성품은 한가지요 둘이 아니다. 진실로 몸소 실천해서 자기가 가졌던 물든 옛날 풍습을 버리고 자기가 타고난 본래의 성품을 회복하고 본다면 만 가지나 착한 일을 다 구비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여러 사람들은 왜 성인이 되려고 애쓰지 않는가?
맹자의 말에,
참고 자료
이이, 『격몽요결』, 이민수역, 을유문화사, 1994.
이이, 『격몽요결』, 정후수역, 도서출판 장락,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