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설과 역사소설
- 최초 등록일
- 2007.05.25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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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 나라의 현대 문학사의 흐름 중 여성소설과 역사소설에 대해 정리해 놓은 글이다.
여성소설이 어떻게 그 계몽성을 탈피하여 근대적인 요소로서 자리잡게 되었는 지에 대해 살펴보았고, 식민지 시대의 여성의 이중적 억압구조에 대해 알아보았다. 박화성, 강경애, 최정희, 백신애, 그리고 이선희를 작품의 내용과 구조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또한 현대 문학사에서 역사소설의 의미와 그 한계점, 그리고 역사소설이 추구해야 하는 본질과 식민지 시기의 현대 소설의 양식적 확대와 대중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여기서는 이광수와 김동인, 그리고 『임꺽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목차
Ⅰ. 서론
Ⅱ. 여성소설의 등장과 여성적 관점
1. 여성문학의 확대
2. 박화성, 여성과 계급의 문제
3. 강경애, 궁핍으로부터의 해방
4. 최정희, 여성과 인습에의 도전
5. 백신애와 이선희 그리고 궁핍한 현실과 여성의 삶
Ⅲ. 역사소설의 양식적 확대와 대중성
1. 소설과 역사적 상상력
2. 이광수와 김동인의 역사소설
3. 민중적 영웅으로서의「임꺽정」
Ⅳ.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앞에서 우리는 식민지 현실과 소설에 대한 반성과 함께 모더니즘 소설에 대해 알아보았다. 1930년대 소설계는 이전 시기에 비해 다양한 면모를 보여 주었는데, 이 점은 우리 문학의 성숙도를 말해 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시대 상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제가 만주사변을 일으키고 치안유지법을 강화하면서 사상 탄압을 가중시키자 문학은 식민지 현실에 대한 인식을 문학적인 테마로 다루기가 어려워졌다. 정치적 성격을 벗어나 소설적 기법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제기되면서 소설의 세계에서 공간 의식을 강조하는 모더니즘적인 소설이 많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여기에서는 여성소설의 등장과 여성적 관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또 소설의 사회적 확대 과정에서 나타나는 역사소설의 증대 현상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Ⅱ. 여성소설의 등장과 여성적 관점
1. 여성문학의 확대
한국문학에서 여성의 문필 활동이 계몽주의적 단계를 넘어서기 시작한 것은 1930년대의 일이다. 이 시기 이전에는 여성문학이라는 것이 문단적으로 그 존재를 인정받기 어렵다. 당시 여성의 문필 활동을 지칭하는 ‘여류문학’이라는 말도 문학 창작의 주체로서 여성 문필가의 존재의 희소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여류문학이라는 문단적 용어는 남성 중심적인 문학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실제로 여류문학이란 말은 여성에 대한 몇 가지 고정 관념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공적인 노동에 참여하기보다는 가정 내에서 주로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남성에 비해 그 정치적 경제적 기능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당연시하기도 한다. 또 여성의 사회적 존재와 그 기능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남성적인 것과의 격차를 강조하면서 남성적인 것의 우월성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인식의 격차가 여류문학이라는 말을 만들어내고 있고, 이 말은 문학적 관심의 방향을 외부적인 세계에서 내면적인 세계로, 사회와 역사로부터 개인으로 국한시켜 놓고 있다.
참고 자료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민음사, 1993.
박광현, 『한국문학과 근대의식』, 이회, 2001.
정미숙, 『한국여성소설연구입문』, 태학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