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싸이클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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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 다이어리는 23살의 의대생 에르네스토 게바라(일명 푸세)와 생화학도인 알베르토 그라나도의 8개월간의 남미대륙 여행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여기서 에르네스토 게바라는 이 세상을 공산주의 사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지닌 쿠바의 혁명가 체게바라를 모델로 한 인물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에르네스토 게바라와 알베르토 그라나도가 여행을 통해 얻은 것들은 무엇인지 또 영화에 나온 것들이 무엇을 상징하는 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우선 에르네스토 게바라와 알베르토 그라나도가 여행을 통해 얻은 것들을 3가지로 나눠보았다.
첫 번째는 푸세의 변화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푸세는 순수하고 정직하고 진실했다. 하지만 위기 상황을 거짓말과 과장으로 대처하는 알베르토 그라나도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에르네스토 게바라 역시 거짓말과 약간의 과장으로 하여금 위기 상황을 대처하고 세상을 좀 더 편하게 사는 방법을 배운다. 영화 초반부에 두 주인공이 태풍으로 인하여 텐트를 잃어버리고 한 농부의 집에 가서 잠자리를 청할 때 농부가 목에 난 혹을 치료해 줄 수 있느냐고 묻자 알베르토 그라나도는 할 수 없으면서도 그럴 수 있다고 대답했지만 에르네스토 게바라는 목에 난 혹은 종양이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치료할 수 없으니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말한다. 이 장면에서 에르네스토 게바라의 진실성과 정직성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진실성과 정직함으로 인하여 그들은 결국 농부의 집이 아닌 창고에서 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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