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다와 푸꼬의 저서를 읽으면서 난해하고 이 어려운 말들을 이해하기란 어려웠다.
철학이란 심오하면서도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금 해주는 것 같다.
책을 읽고 난 뒤의 푸코가 말하려는 것과 데리다의 해체주의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하게 되었다. 푸코, 그가 보여준 다양한 얼굴 현대 철학자 중 미셀 푸코만큼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 이도 드물 것이다. 실천적 지식인으로서 사르트르의 후계자, 니체의 후계자인 동시에 탈근대 담론의 대표적 주자, 고전 시대에 관한 주석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청중을 휘어잡은 강단 철학자로써 푸코는 현대 철학의 초상이 되었다. 철학자라고는 하지만 푸코는 일상적 관심과 동떨어진 형이상학에 몰두하는 전통적 철학자가 아니다. 그의 책 중에는 유일하게 <말과 사물>만이 인식론을 다루고 있을 뿐 <광기의 역사>는 광기와 미친 사람들을, <진료소의 탄생>은 대학 부속병원을, <감시와 처벌>은 형벌 제도와 학교, 공장, 군대, 병원, 감옥 등의 건물 형태와 규율을, <성의 역사>는 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것들은 모두 우리를 강하게 흡인하는 재미있는 주제들이다. 감옥에서야 더 말할 것도 없겠지만 우리 모두가 흔히 겪는 학교, 병원, 군대에서의 비합리적이고 억울한 경험들이야말로 푸코 인기의 근원이다. 성에 대한 폭발적 관심이나, 동성연애가 당당한 권리를 주장하고 나서는 급격한 사회 변화 역시 푸코의 지위를 한층 더 공고히 다져주는 요인이다. 별로 공통점이 없을 것 같은 이 주제들을 관통하는 중심 개념은 권력이다. 이것 또한 개인의 권리 의식이 고조되고 있는 현대 세계에서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큰 관심사이다. 전문적 철학 주제와 전혀 일상 용어 사용이 폭발적인 대중 사회인 현대에 들어맞았다. 그의 성공의 비결은 여기에 있다. 고고학과 계보학도 그 중의 하나이다. 색색의 지층과 흙먼지를 연상시키는, 철학하고는 한 가닥도 닿아있지 않을 것 같은 고고학이라는 용어로 그는 독자들의 강한 관심을 끌어 들였다. 마치 선사 유적지를 발굴하여 아득한 옛 시대 인류의 흔적을 더듬듯이 현재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어떤 관습이나 제도들을 그 형성 과정으로 거슬러 올라가, 그 지층의 미세한 차이를 검토하고 어떤 새로운 해석을 내리는 것이 푸코의 고고학과 계보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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