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_대중문화의 이해
- 최초 등록일
- 2007.04.14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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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월드컵등의 세계 빅이벤트와 그로 말미암은 대중문화의 영향을 상세히 조사하고 기록한 보고서 입니다.
목차
Ⅰ. 축구와 월드컵
1. 축구의 유래와 발생
2. 한국 축구와 월드컵의 역사
Ⅱ. 대중들의 응원문화
1. 붉은 악마 현상
2. 훌리건
3. 대중들의 기대
Ⅲ. 월드컵과 정치, 경제
- 축구를 통한 국가주의적 통합
1. 박정희 시대의 축구
2. 축구의 또다른 모습
3. 월드컵의 정치효과
-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
1. 월드컵을 통한 현실 망각
2. 월드컵의 상업화
본문내용
Ⅱ. 대중들의 응원 문화
1. 붉은 악마 현상
< 월드컵 읽기의 자의성 >
월드컵은 한국인에게 이데올로기를 벗어나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사실이다. 문제는, “붉은 악마 현상”을 고무 찬양하는 기사와 칼럼이 절대적이었고 비판의 목소리는 희귀했다는 것이다.
우선 자의적 과대 해석의 문제에 대해 지적할 수 있다.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텍스트를 주관적 의지로 무리하게 해독하고 의미 부여를 하고 있었다. 기사나 칼럼들을 살펴보면 “붉은 악마 현상”을 통해서 젊은이들이 “공동체”를 발견하고 그곳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고 단정 짓고 있다. 하지만 그 속에 ‘동질화의 논리’, ‘집단주의’가 숨어 있지는 않은가? 차이를 억압하는 집단적 동질성의 문화가 ‘외톨이 심리’를 부추겼고, 한국 사회의 젊은이들이 거리로 나와 ‘대~한민국’을 외쳤던 것이다.
< 왜 그리 ‘하나됨’을 좋아할까? >
2006년 독일월드컵 응원하는 동방신기
스포츠 서울 2002년 6월 11일자, 「연예인도 하나되어 “대~한민국”」이라는 기사 제목은 ‘하나’에 대한 강박증을 보여준다. 언론과 지식인들은 이에 대해 별다른 의식 없이 만들어내고 찬양하고 있다. 거부하기 보다는 그것의 긍정적 의미를 찾고 또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대부분 이였다. ‘온 국민 하나’론은 어떤 문제를 안고 있을까? 그것은 놀이문화, 스포츠 문화 부재 등으로 인해 다양한 문화적 통로가 부족한 데서 획일적인 공간을 국가를 매개로 한 거대 축제 문화가 점령한 데서 오는 문제이다. 다양한 취향과 취미 생활이 존재하고,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리고 수백 가지 스포츠 문화가 정착된 사회에서 한 사건에 이토록 집단 광기가 가능할 수 있었을까? 민주주의와 다원주의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에 획일적 집단주의가 뿌리 깊게 남아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고 자료
- 이상철, ‘월드컵의 스포츠상업주의와 민족주의’, 『동서언론』 제2집, 1988. 12
- 정희준, ‘위기의 한국사회와 월드컵’ 『문화과학』 통권56호, 2006. 6
- 강수돌, ‘월드컵 4강과 경제 4강 신화’, 『당대비평』 통권 제20호, 2002. 9
- 황병주, ‘박정희 시대 축구와 민족주의 : 국가주의적 동원과 국민 형성’, 『당대비평』 통권 제19호, 2002.6
- 이동연, ‘한미FTA 국면과 2006독일월드컵의 대차대조표’, 『문화과학』 통권 46호, 200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