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의 Best of Best를 꼽자면, 『대화의 기술』이었다. 보는 순간, "앗! 그거다!" 라는 말이 나왔다. 어느 책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여느 책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던 시원시원한 돌그림뀉 그 시원시원한 그림의 느낌만으로도 작품을 좋아했었는데 선생님의 작품 해석을 듣자니 더 큰 탄성이 절로 나왔다. 마구 쌓아 올린 듯한 돌 위에 보이는 `REVE` (꿈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작은 두 명의 신사. 대조를 통해 꿈의 거대함을 보여주고 마구 쌓은듯한 모습에서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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