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번역과 문화에 관하여(번역에 관한 일반적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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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번역은 한 나라의 말로 된 글을 다른 나라 말로 옮기는 것을 뜻한다. 또한 원어를 그대로 번역하는 것을 직역, 뜻을 살려서 번역하는 것을 의역이라 한다. 문학작품을 읽을 때에 그것이 쓰여 진 나라의 말로 읽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독자가 세계의 많은 나라의 언어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그래서 번역이 필요한 것이다. 번역은 세계 각국의 문화와 언어, 역사, 관습 등 새로운 사회의 형태가 들어오는 중요한 통로이다. 번역으로 인해 세계는 점점 지구촌화 되어간다. 번역의 역사는 문화의 역사와 같이 하고 있으며 문화의 변천과 재창조에도 관련을 맺고 있다. 번역은 인간에게 새로운 이질문화로 안내하고 세상을 이해하게 해 준다. 번역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단어로는 통역이 있다. 언어에서 언어로 바뀌는 것을 통역이라 하고, 문자에서 문자로 바뀌는 것을 번역이라 한다. 글을 문자로 적으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어진다. 번역을 통해 보존이 되므로, 전수가 가능하다. 통역은 언어로 말을 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녹음을 하지 않으면 보관이 안 된다.
번역이란 단어의 치환이 아니라, 문화를 옮기는 것이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A 언어작가 → (A → B) 번역자 → B 언어독자
A 언어 아 → (A 언어 아 = B 언어 어) → B 언어 어
(아와 어는 모두 A 언어)
도식에 따르면, A 언어를 쓰는 작가의 저술을 번역자를 통해 B 언어를 쓰는 독자를 위해 번역이 되는 과정을 나타내고 있다. 번역자는 A 언어와 B 언어의 말을 잘 알고 있으며 두 나라의 문화와 관습에도 정통해야 독자에게 올바른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즉, A 언어에서는 아주 신성한 단어가, B 언어에서는 아주 불길한 단어일 수도 있다. 이때 번역자는 이 신성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 단어를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고 그 단어 그대로 번역을 한다고 하면, 작가는 신성한 의미를 의도했는데 독자는 불길한 단어로 인식을 한다.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번역자는 사회적분위기, 종교, 관습 등을 고려하여 작가의 의도가 전달 될 수 있게 번역 해야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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