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자의 한국 역사 비평 요약 및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7.01.11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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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당신들의 대한민국], [좌우는 없어도 위아래는 있다] 등을 썼으며 한겨례의 칼럼니스트이기도 한 박노자의 대표적 논문 10개를 읽고 줄거리를 요약하고 저의 생각을 써 내려간 글입니다. 많은 반성을 하게 해주는 그의 글입니다.
목차
● 박노자 Profile
1. 인종주의의 또 하나의 얼굴, 일제 강점기의 범아시아주의
2. 옛날 신문이 보여주는 100년 전의 우리 모습
3. 부정부패가 없는 세상이 가능한가?
4. 국권에 종속된 여권 담론 : 근대 여성운동의 딜레마
5. 한국의 자민족중심주의
6. 초기 개신교 개인주의의 두 얼굴
7. 비리재단에 맞선 덕성인의 투쟁
8. 서양의 `위인`들과 한국의 숭배자들
9. 복음의 전도사와 이단들 : 토착 종교들에 대한 초기 한국 개신교의 눈
10. 나혜석(1896~1946) : 근대적 선택의 고통을 짊어진 한 여성의 몸
본문내용
● 박노자 Profile
러시아 출생으로 블라디미르 티호노프란 이름을 가지고 있던 그는 1999년 한국인으로 귀화했다. 고교 시절 `춘향전을 보고 한국에 매료된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한국사학과에 진학해 가야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연말 그가 낸 책 `당신들의 대한민국`(한겨레신문사 발행)은 그가 보고 겪은 한국 사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담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신한국 2000`을 러시아어로 옮긴 번역자, 사람을 거의 `하인`처럼 부리던 한국 여행객들(주로 `귀하신`사장님들)의 가이드, 러시아 `보따리 장수` 관광객을 데리고 동대문시장을 누비던 여행사 직원, 러시아에서 명예 학위를 구입한 한국의 대학 총장과 원로 교수들의 통역… 그것은 내가 학생ㆍ대학원생 시절에 굶지 않기 위해서 해야 했던 일들의 극히 일부”라고 그는 자신을 소개한다. 많은 한국문학 작품을 러시아어로 번역하기도 한 그는 한시 문장을 인용하는 등 유려한 필치로 우리 사회의 폭력과 전근대성, 패거리문화와 배타적 민족주의를 비판하고 있다.
“내가 지켜본 것은, 한국 대학들에서의 교직을 둘러싼 세력 다툼이다. 교직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쓰지 않는 방법이 없다…사립대라면 재단 유력 인사에의 로비, 금품 증정 등등이 기본이고, 국회의원, 사회 명사를 동원하는 경우도 꽤 많았다. 학연, 지연들이 다 동원되는 것은 다반사이다. 현금까지 수수된다면 이와 같은 이전투구가 사법 처리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로비 정도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교수 집단을 현대판 귀족으로 만들어 부패시킨 박정희 정권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교직보다 후보자들이 많은 것은 서방 국가들도 마찬가지만, 여기에서는 이 정도의 `열전`을 치르지 않는다.”
-한국사회의 어두운 모습들은 어떻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인가.
“민주주의와 개인의 사생활 공간의 확립 이외에는 따로 방법이 있겠는가? 예를 들어서 교직원 단체(교수 노조, 직원 노조)와 학생 협회 등이 대학 행정에 참여할 수 있다면, 사립 대 부정부패의 상당 부분이 척결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노르웨이처럼 교수 임명에 학생회도 참여하여 투표권을 얻는다면, 도제 제도의 잔재가 보다 빨리 청산될 가능성이 있지 않겠는가? 학생이 동등한 `참정권`을 얻어야 `아랫사람`의 신세를 벗어날 수 있지 않겠는가? 대체 복무가 허락되어 군대에 가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군대에 안 가게 되면, 군에서의 폭력도 보다 수그러질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