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중심부를 남북으로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은 대구의 발전과 역사를 함께한 하천이다. 오랫동안 신천주변에 살아온 나는 20여년 동안 신천과 함께 자라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렸을 적에 친구들과 신천에서 수영을 하며 놀았고 현재는 가끔씩 신천의 산책로에서 조깅을 하기도 한다. 몇 십년 전에만 해도 수영을 하며 놀 정도로 신천의 수질은 깨끗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수질이 오염이 되어 악취를 풍기며 수영은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신천은 20여 년 전에는 빨래를 하거나 멱을 감을 수 있을 정도로 깨끗했다. 그러나 상류에 가창댐이 들어서면서 물의 양이 줄고 생활하수가 유입되면서 수질이 나빠져 죽은 하천으로 변했다. 하지만 1997년 "신천살리기 운동"으로 신천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신천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은 1993년 18.2ppm에서 1998년 2.4ppm, 지난해 말 1.9ppm으로 2등급에 이를 만큼 수질이 개선됐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점은 남아있다.
신천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을 살펴보기로 한다.
신천의 변화
1960년대 들어 신천 상류에 가창댐이 건설과 근대적 하수시설인 암거가 설치되면서 신천의 형태와 물길이 변하게 된다. 주변 소하천의 유입수가 줄어들고 특히 70년대 도심을 관통하는 대부분의 소하천이 복개되면서 신천의 수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오·폐수 유입으로 자정 작용까지 상실한 죽은 하천으로 변했다. 1980년대 죽어가는 신천을 살리기 위한 대대적인 정비 사업인 신천종합개발이 시작된다. 이 사업을 통해 신천이 정비되긴 했지만 원래의 자연형 하천이 아닌 콘크리트로 덮이고 물길이 직선화된 하천으로 변하게 됐다. 가창교에서 금호강 합류지점까지 12.4km 전구간에 걸쳐 하도가 정비되고, 콘크리트 호안 블록으로 제방이 쌓여졌다. 또 하천 양쪽 둔치에 41만8천㎡의 둔치가 생겼다. 또 지난 97년엔 말라붙은 신천에 물이 흐르도록 하기 위해 펌프장이 만들어졌고, 수질 정화를 위해 신천하수처리장과 고도처리시설까지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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