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학생을 가르치면서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방법이 행동 수정이었다. 행동 수정 기법을 이용하여 아이들의 문제행동들이 줄어들기도 했고 어떤 때는 문제행동이 악화되어 많은 문제도 생겼다. 그 원인 중 하나는 정확하지 않은 진단과 관찰 시간이 짮았던 것이었다.
또 다른 하나는 비록 실패해도 그것은 아이들의 행동 특성 때문이라는 내 자만감과 교사로서의 책무성의 결여가 그 원인이었다.
작년 처음으로 특수학교에만 머물다가 특수학급으로 발령을 받아서 갔다. 우리 희망반 아이들은 시간제 통합교육을 했다.
5명의 아이들, 말도 잘하고 학습도 비교적 잘 해서 특수학교에서 느끼지 못한 설렘이 있었다. 2주동안 아이들과 첨으로 만나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관찰만 했다. 그 아이들이 하고 싶은 대로 관찰을 했다. 그 중 한 학생만이 한글을 해득하지 못하고 있었고 주의 집중을 잘못하고 산만하였다.
그 학생을 대상으로 1년동안 행동 수정 계획을 세우고 실천한 사례를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Ⅰ. 대상학생의 특성
1. 학생 이름 : 임창정(가명)
2. 나이 : 중학교 3학년 (16세)
3. 지능검사 : IQ 52미만(K-WISCⅢ)
4. 사회성숙도 : SQ 91
5. 학습준비도 검사 : 78% (백분위)
6. 행동 특성 : 약간의 자폐경향이 있으며 반향어를 사용하고, 주의 지속 시간이 매우 짮고 계속해서 돌아다니고 말을 많이함.
7. 학습특성 : 한글 해득이 되어 있지 않았으며, 수 개념은 10이하이며 구체물을 이용한 학습이 가능하며 돈을 이용한 놀이를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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