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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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필두로 한 책이 한창 이슈가 되면서 이 책은 길거리를 지나다니거나 지하철에 흔히 볼 수 있는 여자들이 한 손에 들고 있는 책 중의 하나였다.
20대를 타겟으로 한 책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본 책이 아니었을까?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라는 강력한 제목으로 강한 호기심이 불러일으키는 이 책은 현재를 살고 있는 20대 여자라면 한번쯤은 고민해 볼 문제에 대해 시원스럽게 말해주고 있다. 맞서라, 싸워라, 달려라, 열심히 해라, 그것이 아닌 현명한 생각을 키워줍니다. 지금이라도 읽어서 좋지만 좀 더 일찍 읽어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지은이 남인숙은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숙명여대 국문과를 졸업하였다. 국문과 재학 당시부터 방송작가, 시나리오 작가, 자유기고가로 활동했고 현재는 소설과 동화 등의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인공태양」, 소년소설「엄마 만나러 가는 길」, 장편동화「시골밥 서울밥」, 단편집「사자가 된 강아지」등이 있다.

조금 약은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말은 대부분 맞는 말이다. 이제 20대의 출발선상에 있는 나로서는 마침 좋은 책을 읽었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내가 너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지는 모르겠지만 저자의 `긍정적으로 읽고 쓰고 말하라` 라는 부분엔 아주 공감한다.
<당신이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하면 주변인들은 온갖 실패 사례들을 열거하며 그 자리에 주저 앉히려고 한다. 사람들에게는 주변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위치에 머물기를 바라는 심리가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너무 삭막하게 말한다고? 천만의 말씀! 나는 이 말에 백번 동의한다. 왜냐하면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식의 충고라는 가면을 뒤집어쓴 주변사람의 충고아닌 충고 때문에 소심한 나는 쓸데없는 걱정으로 밤을 지새웠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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