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조선궁녀 리심

소개글

파리의 조선궁녀 리심
김탁환 민음사 2006.9.15
서평입니다

목차

1. 매설
2. 처세의 교훈
3. 영상의 시대
4. 백년 전, 지금

본문내용

김탁환의 다른 소설처럼 평론가가 이 소설에 대해 평한 글은 없다. 평단의 무시를 받고 있는 셈이다. 서울대에서 석사를 하고 해군사관학교에서 강의(군생활)를 했다. 지금은 카이스트에서 학생을 가르친다는 그의 이력에 비추면 이상하다. 비슷한 일을 하는 선후배도 많을 것인데 왜 관심을 받지 못할까?
관련하여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써서 수 년만에 다시 이름 석자를 각인시킨 공지영은 한 인터뷰에서 그들(평자)은 잘 팔리는 소설은 무시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는 말을 했다. 그녀는 그런 거 신경 안 쓴다고 밝혔다. 공지영은 알아 듣도록 소설을 쓰는 희귀한 작가다. 그래서 평자들의 소설 설명이 필요 없다.
김탁환 소설이 많이 팔리는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여러 소설을 통하여 소설을 문학보다는 상업의 기능으로 이해해야 식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런 인식 덕일까. 고매하게도 문학하시는 분들의 심기가 언짢나 보다.
소설을 매설로 이야기한다고 해서 문제가 될까? 우리가 고려가요라고 배우는 쌍화점도 조선시대에는 꽤 탄압을 받았다고 한다. 자유로운 성생활을 담았다는 이유다. 이처럼 문학은 사회나 정치처럼 구성된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받는다.

김탁환은 자신은 어떤 메시지를 담기 위하여 소설을 쓴다는 말을 했다. 이 책에서 작가의 말도 ‘감동’과 ‘재미’와 ‘교양’이 가득한 장편소설을 짓기 위해 라는 말로 시작한다. 감동과 재미는 스토리, 교양이 메시지가 될 것이다.

참고 자료

파리의 조선궁녀 리심
김탁환 민음사 2006.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