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와 백제의 연극
- 최초 등록일
- 2006.12.01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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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연극은 오천년의 역사만큼 긴 역사를 지녔으나 그에 비해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전통극은 빈약하고 오랜 역사만큼 그것을 복원하려는 연구는 힘들다. 이런 현실에서 고구려와 백제의 연극사만을 뚝 떼어 따로 집고 넘어간다는 것은 힘들었지만 다른 나라의 문화에 계승된 것과 동시대에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친 것들을 모아 살펴보니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삼국의 연극이 전통극의 모태가 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고 그 시대의 다른 나라의 문화발전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것도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목차
서론
본론
-고구려
(1)서역악(西域樂)의 영향
(2) 고구려의 가악(歌樂)
(3)고구려의 탈춤
-백제
(1)백제악(百濟樂)과 기악(伎樂)
(2)백제의 탈춤
결론
본문내용
한반도의 북쪽에 자리 잡은 고구려는 국력이 강성하여 주변의 여러 나라를 정복하여 영토를 확장하였다. 5세기 초 평양으로 도읍을 옮긴 장수왕 때에는 영토가 서쪽으로는 지금의 요하(遼何)에 이르러 수(隋)나라와 당(唐)나라에 인접하였고, 남쪽으로는 지금의 충남, 충북, 경북에 이르러 신라, 백제와 경계를 이루었다. 광활한 영토를 지닌 고구려는 중국은 물론 인도 및 서역의 여러 나라와 활발한 교류를 하여 삼국 중 제일 먼저 불교를 받아들였으며, 그 결과 찬란한 불교 문화를 꽃피웠을 뿐만 아니라, 서역의 선진적인 문화를 수입하여 화려한 문화 유산을 남겼다. 고구려 문화의 우수성과 주변국 문화와의 교류상은 안악, 통구 및 평양 등지의 고분과 유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고구려는 극예술 분야에 있어서도, 중국을 매개로 하여 서역계의 놀이를 받아들임으로써 독특한 기예를 창조하였다. 고구려의 기예로는 내원성(來遠城), 연양(延陽), 명주(溟洲) 등 고유의 가악(歌樂)을 비롯하여 서역계 기예의 영향으로 생겨난 것으로 추정되는, 사자 모양의 가면을 사용하여 연행하는 가면희와 인형을 사용하는 괴뢰희 등이 있었다. 이 밖에도 남북조 시대에 중국에 전래된 것으로 알려진, 구슬을 희롱하는 환술, 검무, 토화(吐火), 백호와 청룡의 가면희 등이 고구려에도 유입되어 연행되었다. 고구려의 기예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국에서도 칠부기(七部伎), 또는 구부기(九部伎) 중의 하나로 연행되었다.
참고 자료
<한국연극사>, 이강렬, 현대미학사
<한국연극사>, 장한기, 동국대학교 출판사
<한국연극사>, 이두현, 학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