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채만식의 논이야기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6.11.27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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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채만식의 논이야기를 분석한 글입니다.
목차
1. 서지사항
2. 줄거리
3. 핵심사항
4. 구성
5. 작품연구
(1) 주제의식
(2) 인물분석
(3) 작품에 재현된 작가의 현실의식
6. 작중인물이 바라보는 해방의 의미
7. 풍자문학으로서의 `논이야기`
(1) 이중적 풍자성
(2) 해방현실의 비판적 풍자
본문내용
농민의 삶은 역사적으로 국가나 정치에 의해 다스려진 적이 없었고, 농민 스스로의 생존을 위한 투쟁만이 삶의 유일한 방책이었음을 호소한다. 시각을 좀더 넓혀서 본다면 이러한 독백은 해방을 맞이하는 우리 민족의 주체성이 확립되지 못하였으므로 이 해방의 지평을 그다지 낙관적인 전망을 갖게 하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 『논 이야기』는 밖으로 해방된 조국의 주인공이 누구이며 누가 주인이 되어야 하는가에 관한 삶의 근본적인 문제를 묻고 있다. 이런 점에서 구한말이나 해방직후가 동일한 궤도 위에 있다는 것이다. 시대가 달라져도 전혀 달라진 것이 없는 해방과 그 속에서 약삭빠른 사람이 득세하고 순진한 다수의 사람들이 정책 부재 속에서 소외됨을 이 작품은 비판하고 있다.
7. 풍자문학으로서의 『논 이야기』
(1) 이중적 풍자성
『논 이야기』는 해방 후 채만식의 작품활동 중에서 풍자문학으로 쓰여진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인에게 팔아먹은 토지를 해방 덕에 다시 되찾으려다가 뜻을 이루지 못한 한 생원이 ‘차라리 나라 없는 백성이 낫다’ 는 인식을 하는 것에서 ‘나라’에 대한 풍자와 냉소를 보여주고 있으며 동시에 한 생원의 기대가 합리적이 아님을 보여줌으로써 주인공까지도 풍자의 대상으로 설정되어 있다. 곧 ‘모자라는 인물’의 행태를 풍자하려는 의도와 아울러 ‘모자라는 인물’이 비난하는 대상 자체에 대한 비판도 동시에 꾀하고 있는 이중적 풍자성을 지닌 작품이다. 이러한 점을 통해 작자가 비판하고자 하는 것도 알 수 있다. 하나는 해방 후 잘못된 국가 정책에 대한 비판이고, 다른 하나는 노력하지 않고 허황된 꿈만 꾸는 인간에 대한 비판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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