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학파의 실학 사상
- 최초 등록일
- 2006.11.25
- 최종 저작일
- 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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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8세기 후반의 北學思想에 대해서는 홍대용이나 박지원, 박제가, 이덕무, 유득공 등을 중심으로 하여 燕行을 둘러싼 청조 문물의 수입문제 등이 논의되어 왔고, 특히 당시의 상공업 및 농업발전과 관련 그들의 사회경제개혁론이 주목되어 왔다. 그리하여 북학사상은 조선후기 일부 선구적 지식층의 사회경제적 관심이 투영된 利用厚生學으로 이해되고 있으며, 한편으로 그들의 확대된 세계관이 전통적 華夷觀을 탈피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다음시기 개화사상과의 관련성이 가설적으로 제시되기도 하면서 그 사상적 선진성이 부각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북학사상의 형성과 관련하여 그동안 주로 북학사상의 혁신성만 강조하고 그것이 출발했던 기존 사상동향과의 연관성이 비교적 소홀이 다루어져 왔다. 북학사상의 형성과정이 단순히 청나라 문물과 학술이라는 외래적 요인의 자극에 의한 것으로만 설명하는 태도는 비판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북학사상의 형성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홍대용과 박지원은 기존 사상계의 핵심부에 위치하여 그 사상적 영향하에 성장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여러 가지 면에서 시사적이다. 17ㆍ8세기 조선학계, 그중에서도 老論界의 일반적 분위기는 朱子와 朱子學을 절대화하면서 禮論과 心性論에 경도하는 경향을 보이었고, 北伐論을 뒤잇는 강고한 반청의식이 배타적 화이론으로 전개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 속에 성장하였던 홍대용ㆍ박지원이 자기의 성장기반을 반성하면서 제시하였던 사상체계는 기존의 체계와는 다른 것으로 귀결되고 있었다. 기존의 북벌관념과는 대조적인 북학이라는 주장과, 그 배후의 새로운 화이론의 전개와 함께 새로운 학문내용, 학문방법의 모색이 전제되고 있는 것이었다. 이들 사상의 이러한 극적 전환은 단순히 외래요소의 충격으로만 설명되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기존 사상이 제공해준 논리의 수용ㆍ비판ㆍ극복과정이라는 사상전환의 내재적 계기가 함께 제시하고 인물을 통한 실학사상과 근대적 의의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목차
1. 들어가며
2. 북학사상 형성의 배경
3. 학문관의 변화
4. 화이론의 수정과 북학론의 대두
5. 북학파의 구심점 : 연암 박지원
6. 북학파의 최선봉 : 초정 박제가
7. 북학사상의 의의
8. 맺음말
본문내용
그러나 북학사상의 형성과 관련하여 그동안 주로 북학사상의 혁신성만 강조하고 그것이 출발했던 기존 사상동향과의 연관성이 비교적 소홀이 다루어져 왔다. 북학사상의 형성과정이 단순히 청나라 문물과 학술이라는 외래적 요인의 자극에 의한 것으로만 설명하는 태도는 비판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북학사상의 형성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홍대용과 박지원은 기존 사상계의 핵심부에 위치하여 그 사상적 영향하에 성장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여러 가지 면에서 시사적이다. 17ㆍ8세기 조선학계, 그중에서도 老論界의 일반적 분위기는 朱子와 朱子學을 절대화하면서 禮論과 心性論에 경도하는 경향을 보이었고, 北伐論을 뒤잇는 강고한 반청의식이 배타적 화이론으로 전개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 속에 성장하였던 홍대용ㆍ박지원이 자기의 성장기반을 반성하면서 제시하였던 사상체계는 기존의 체계와는 다른 것으로 귀결되고 있었다. 기존의 북벌관념과는 대조적인 북학이라는 주장과, 그 배후의 새로운 화이론의 전개와 함께 새로운 학문내용, 학문방법의 모색이 전제되고 있는 것이었다. 이들 사상의 이러한 극적 전환은 단순히 외래요소의 충격으로만 설명되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기존 사상이 제공해준 논리의 수용ㆍ비판ㆍ극복과정이라는 사상전환의 내재적 계기가 함께 제시하고 인물을 통한 실학사상과 근대적 의의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참고문헌
<실학사상과 근대성> , 계명대학교 철학연구소 홍원식 외 지음, 예문서원, 1998
<북학사상의 철학적 기반과 근대적 성격>, 김인규 지음, 도서출판 다운샘, 2000
<조선후기 실학파의 사회사상연구>, 신용하 지음, 지식산업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