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은 <동굴의 비유>를 소크라테스가 글라우콘과의 대화에서 그에게 의미-그림을 제시하는 식으로 묘사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텍스트를 네 단원으로 나눈다. 그로써 우리는 동시에 동굴의 비유에서 그려내고 있는 사건을 네 단계로 특징지어 살펴본다.
1. 동굴의 비유에 대한 해석
✸첫째 단계 (514a 2 - 515 c 3) : 지하 동굴에서의 인간의 상황
소크라테스 : “지하의 동굴 모양을 한 거처에 있는 사람들을 상상해보게. 그 동굴은 불빛 쪽으로 향해서 길게 난 입구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전체 동굴의 너비만큼이나 넓다네. 이 거처에서 사람들은 어릴 적부터 사지와 목을 결박당한 상태로 있다네. 그래서 이들은 동일한 장소에 머물러 있으면서 앞만 보도록 되어 있고, 포박 때문에 머리를 돌릴 수도 없다네. 이들 뒤쪽에서는 위쪽으로 길이 하나 나있는데, 이 길을 따라서 담이 세워져 있는 것을 상상해보게. 흡사 인형극을 공연하는 사람들의 경우에 사람들 앞에 야트막한 휘장이 쳐져 있어서, 이 휘장 위로 인형들을 보여주듯이 말일세.”
글라우콘 : “상상해보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또한 상상해보게나. 이 담을 따라서 사람들이 온갖 인공의 물품들을, 그리고 돌이나 나무 또는 그 밖의 온갖 것을 재료로 하여 만들어진 인물상 및 동물상들을 이 담 위로 쳐들고 지나가는 걸 말일세. 또한 이것들을 쳐들고 지나가는 걸 말일세. 또한 이것들을 쳐들고 지나가는 사람들 중에서 어떤 이들은 소리를 내나, 어떤 이들은 잠자코 있을 수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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