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왕’은 다른 그리스신화와 마찬가지로 신탁에 맹목적으로 매달리는 인간들의 답답함과 운명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력할 수 밖에 없는가를 보여 준다. 아버지를 살해하고 어머니와 결혼한 죄를 저지른 오이디푸스는 결코 악의적이지 않고 착한 본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성급한 성격과 가혹한 운명 때문에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물론 오이디푸스가 운명을 피해보려 노력했던 점, 그의 인생이 정해진 운명대로 돌아갔기 때문에 그에게 선택권이 없었다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오이디푸스가 처음 자신의 운명에 대해서 들었을 때, 그리고 그것을 피하기 위해 도망쳤을 때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해서 깊이 고민했었더라면 그 후 예견된 끔찍한 일들을 저지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와 같이 그리스 신화에서는 인간의 의지나 판단은 상관없이 신탁만이 절대적인 것으로 표현된다. 인물들은 신탁과 예언에 기대어 자신의 운명이 끝나기를 기다리기만 할 뿐이다.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