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책을 읽기 전에 저자에 관한 내용이 눈에 띄었다. 현 주중대사로 책 앞머리 소개 글에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써놓았는데 중국에 대해 해박하게 잘 알고 있고, 애정이 있으며 한중관계가 우호적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인 것 같았고 실제로 책 곳곳에서도 그런 저자의 생각이 많이 묻어나 있었다. 또한 한중수교나 황장엽 망명 같은 굵직한 사건들과 함께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곁들여서 내용이 전개되기 때문에 중국에 관한 전문서적을 읽는다는 느낌보다 한비야씨의 책을 읽는 것 같이 중국에 다녀온 어떤 사람의 수기를 읽는 것 같아 빠른 속도로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나는 어쩌면 서방국가나 타이완,홍콩등에서 본 중국에 관한 단편적인 정보를 가지고서중국인이라고 하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고 더럽거나 혹은 돈에만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들이라고 규정지은 저자가 말한 대부분의 우물 안 개구리의 성격을 가진 한국인이었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난 후에 중국이라는 나라는 우리나라의 40배가 넘는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인구는 우리나라의 30여배에 다다르는 거대한 제국과 같고 중국을 몇몇 정보로 단정 지어 왔다는 건 큰 오산이라는 걸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다. 어쩌면 중국인들조차도 자신의 나라에 대해서 어떻다고 단정을 짓지 못하는데, 중국에 단 한 번 가본 내가 중국에 대해서 결론 지어 왔던 것은 우스운 일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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