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글쓰기 궁극적 진리는 존재하는가 바칼로레아
- 최초 등록일
- 2006.10.14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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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세대 글쓰기
정희모 교수님 기말 레포트였습니다
바칼로레아 주제 중 택1 하여 자기 주장 쓰기
주제는 `궁극적 진리는 존재하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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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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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진리(眞理)의 사전적 의미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승인할 수 있는 보편타당한 법칙이나 사실`이다. 플라톤은 절대적 진리란 없다고 주장하며 궤변적 수사학을 가르치던 소피스트들에 맞서, 불변하는 참된 지식의 가능성을 주장했다. 그는 주관적인 의견이나 변화하는 감각적 현실을 넘어선, 절대적인 초월성과 보편성을 지닌 진리가 있다고 주장하였는데, 이것이 이른바 그의 이데아론이다. 이에 따르면 인간은 절대적인 이데아를 알지 못하고 존재하는 사물들은 이데아의 모사일 뿐이며 그 자체로서 진리는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무엇을 ‘진리’라고 명명할 수 있는가. 명명 이전에 궁극적 진리라는 것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단순한 원뿔을 보는 데도 세 가지 관점이 있을 수 있다. 삼각형으로 보는 관점, 원으로 보는 관점, 원 안에 점을 찍어 놓은 것으로 보는 관점이 그것이다. 이와 유사한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인생을 두고 즐거운 것이라고 보는 낙천주의가 있는가 하면, 고(苦)라고 보는 염세주의가 있고, 우리의 궁극적 실체를 정신이라고 하는 유심론이 있는가 하면, 물질이라고 하는 유물론이 있으며, 지식의 근거를 경험에 둔 경험론이 있는가 하면 이를 이성에 둔 이성론이 있다. 이들 제반 사례에서 보듯이, 실체는 관찰자가 어떠한 시각을 지니느냐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함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중요한 사실은 모습을 달리한다는 사실이 실체 자체의 변질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결국 `원뿔`이라는 본질(실체)을 두고 원이냐, 삼각형이냐, 점이 있는 원이냐 하고 시비를 가린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변하지 않는 `원뿔` 그 자체를 일반적으로 보편타당한 법칙이나 사실로 본다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승인할 수 있는 보편타당한 법칙이나 사실`로서의 진리는 우리 주변에 항시 존재함을 알 수 있다. 단지 우리가 진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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