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사]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1 - 제2장 3절 요약

소개글

권영민의 한국현대문학사1 , (제 2 장 근대적 주체와 문학 양식의 발견 - 3. 민족 정서와 개성의 표현) 부분을 요약한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제 2 장 근대적 주체와 문학 양식의 발견
3. 민족 정서와 개성의 표현



(1) 시적 형식과 시 정신의 추구

한국의 근대시는 시적 형태의 고정성을 탈피하면서 시 정신의 자유로운 표현에 도달하고 있다. 시인들은 3․1운동을 통해 민족적 정체성을 발견하였고, 민족의 정서를 민족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하게 되었다.
김억의 주목되는 시적 탐구는 시적 형식과 시적 리듬에 대한 자각이다. 그는 시의 형식 자체가 시인(개인)의 고동에서 비롯된 리듬을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임을 강조함으로써, 시적 형식의 독자성과 자율성을 인정하면서 시인마다 특유의 리듬을 가지는 것을 지적한 것은 자유시에 대한 근대적 인식의 지평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첫 창작시집 『해파리의 노래』(1923)에선 4행으로 구성되는 단형의 시부터 여러개 연으로 구성된 비교적 긴 시까지 형태적 실험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그는 연의 구분을 시적 의미의 단락만이 아닌 호흡과 리듬의 매듭으로 활용한다. 김억이 그려내는 시적 정서는 이별,고독,죽음,상실과 같은 애상적 요소로, 후기 시에서 흔히 발견되는데, 시적 언어나 소재의 선택에서도 감상성을 드러낸다. 그의 후기 작품은 시적 형식을 보다 완결된 고정적인 것으로 만들어낸다. 시작태도의 변화는 전통 지향적 의식을 드러내는데, 자유로운 시적 상상력의 율격적 실현을 불가능하게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참고 자료

□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1』,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