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표현]‘KBS 2TV 상상플러스 세대 공감 Old&New’를 통해본 언어세대차이와 문제점
- 최초 등록일
- 2006.08.23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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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대공감 old & new를 통해 본 언어세대차이와 문제점을 청소년 언어생활을 중심으로 짚어본 소논문 입니다.
주제어 : 언어세대차이, 언어 단절 (랭귀지 디바이드, Language Divide), 국어파괴, 문화 차이, 미디어의 발달
목차
1. 머리말
2. ‘세대 공감 Old & New`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분석
3. 언어세대차이가 가져올 수 있는 문제점
4. 맺음말
본문내용
요즘 KBS 2TV에서 방영되는 “상상플러스”라는 프로그램 중 ‘세대 공감 Old & New`라는 코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코너는 ‘10대들이 모르는 어른들의 단어’, ‘어른들이 모르는 10대의 단어’를 선정해 출연자들이 정답을 맞추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몇 명이 모르는 단어라고 사전 공지 되므로 흥미를 더욱 유발시킨다. 정보와 재미, 세대간의 공감을 이루어 보겠다는 사회적인 명분까지도 제공하는 드믄 프로그램으로 요즘 시청률 1, 2위를 다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세대간 달라진 말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세대간의 심리적 차이를 줄여주는데 목적을 두는 TV 프로그램이 나올 정도로 요즘 10대들과 기성세대 간에는 다른 언어 사용 양태를 보인다. 실제 필자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동생과 이 프로그램을 같이 시청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필자는 알고 또한 사용하는 어른들의 단어 중 몇몇을 동생은 짐작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터울이 4살밖에 나지 않는 데도 사용하는 언어의 차이를 느낄 정도였다. 심각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함께 시청하시던 어머니는 10대들의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셨다. 필자와 동생이, 많은 10대들과 20대들이 사용하는 단어를 기성세대인 어머니는(아버지도 다르지 않으셨다.) 전혀 들어본바 없다고 하셨다. 그러나 굳이 필자처럼 이 프로그램을 보지 않았더라도 우리는 달라진 단어 사용과 언어의 장벽을 생활속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인간은 언어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의지를 남들과 주고받는다. 인류는 이런 언어의 의사소통 기능을 통하여 주변 사람들과 협동할 수 있었고 또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 다른 동물들과는 비교도 안 될 문명을 이루어 냈다. 어는 또한 인간으로 하여금 적극적 정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사람들은 자신의 모국어를 통해 주변 세계를 나름대로 분류하고 이해하여 체계를 세운다. 그리고 그 체계를 바탕으로 모든 생각과 느낌을 만들어 나간다. 바로 이 적극적 정신 활동을 돕는 언어의 기능이야말로 다른 동물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인간 언어의 고유한 기능이다. 이러한 언어의 기본이 되는 단어에서 사용의 차이가 나는 것은 궁극적으로 세대 간의 의사소통 및 감정, 생각, 의지 공유에 심각한 문제가 시작되었다는 경고와 마찬가지 이다.
본고는 심각해진 세대간의 언어차이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낀 것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세대 공감 Old & New`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10대들이 모르는 어른들의 단어’, ‘어른들이 모르는 10대들의 단어’로 나누어 분석해 보겠다. 분석한 뒤, 원인을 찾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10대들과의 언어세대차이가 가져올 수 있는 문제점을 탐구해 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김정자, 「매체 환경의 변화와 표현의 문제」, 『새국어생활』, 제 15권 제 2호, 2005
고뉴스(gonews), 2005년 12월 3일 기사: ‘세대공감 올드앤뉴’의 이면.
http://www.gonews.co.kr.
유재원, 「국어순화, 왜 그리고 어떻게 해야하나」, 『새국어생활』, 제 15권 제 2호, 2005
David Buckingham, 『After the Death of Childhood: Growing Up in the Age of Electronic Media』, 정현선 옮김, 『전자매체 시대의 아이들』, 우리교육, 2004.
이정춘, 『미디어교육론』, 집문당, 2004
KBS. “상상플러스” ‘세대공감 Old & New` http://www.kbs.co.kr.(검색일: 2005년 12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