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의 문학적 출발은 일제 말기의 식민지 탄압이 극도에 달해 언론의 자유가 철저히 제한되고, 민족 언어의 표현이 금지되던, 불행한 문화적 상황 속에서 이루어졌다. 황순원은 읽히지도 않을 작품들을 쓰면서 암담한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한국어를 지키려는 비장한 각오로 글쓰기를 시작한 것이다. 해방 이후 오늘날까지 거의 반세기의 세월을 섬세하면서도 꿋꿋한 작가적 태도로 문학의 길을 걸어왔다.
지금부터 작가 황순원의 생애와 연보, 그리고 황순원 문학의 특징, 황순원 소설의 작품분석, 마지막으로 문학사적 의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Ⅱ. 본론
1. 황순원의 생애와 문학세계
(1) 작가 소개
황순원은 1915년 3월 26일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났다. 1930년부터 동요와 시를 신문에 발표하기 시작, 이듬해 시 『나의 꿈』을 《동광》에 발표하며 등단했다. 1933년 시 《1933년 수레바퀴》 등 다수의 작품을 내놓고, 숭실중학을 거쳐 와세다대학 졸업, 초기에 시를 써서 1936년에 시집 『방가』를 출간했고, 1937년부터 소설 창작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단층》의 동인으로 주로 모더니즘 계열의 시를 발표하다가, 첫 단편집 《늪》(1940)의 발간을 계기로 소설에 치중하기 시작했다.
이후 《별》(1941), 《그늘》(1942) 등의 환상적이며 심리적인 경향이 짙은 단편을 발표했다. 『목넘이 마을의 개』, 『독 짓는 늙은이』,『곡예사』,『과부』.『필묵장수』등의 단편을 발표, 간결한 문장과 치밀한 구성을 통하여 인간 본연의 품성을 중요시하는 세계를 보여주었다. 이후『별과 같이 살다』『카인의 후예』『인간접목』,『나무들 비탈에 서다』,『일월』,『움직이는 성』등의 장편을 발표하며 문학세계를 확대해 나갔다. 즉 공산치하의 잔학상을 고발하는가 하면, 고아원의 암흑상을 파헤치기도 하고 6·25사변으로 상처받는 젊은이들의 고뇌를 제시하기도 하고, 현대인들의 숙명적 고뇌를 다루기도 하며 전래적인 사상과 외래적인 사조의 융합을 추구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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