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 최초 등록일
- 2006.07.14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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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가
3.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4.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가치는 어떠한가
본문내용
1. 들어가며
1930년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중의 한 사람인 구보 박태원 (朴泰遠, 1909.12.7~1987)은 1930년 `수염`을 발표하면서 작가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광수에게 사사하였다. 그는 정치적 이데올로기와 문학의 사회적 역할에 압도되어 있었던 당대 문학을 부정하고 문학의 자율성과 다양한 실험정신을 통해 모더니즘 문학세계를 구축하며 모더니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알려졌다. 이번에 살펴 볼「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1934년 조선중앙일보에 한 달여 동안 연재되었던 작가 박태원의 실제생활을 반영한 자전적인 작품이며 전체 구성에 있어서도 그 전의 소설과 구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우리 문학사에서 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미학적 영역을 의미화 하는데 중요한 공헌을 한 작품이다.
본고에서는 작품의 내용분석을 통해 이 작품이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고, 또 주제를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이 작품이 지니는 가치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2.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가!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작품의 제목이 보여주는 바와 마찬가지로, 도시를 배회하는 소설가 구보의 하루를 31개의 절로 구조화되어 있으며 절은 대체로 특정한 장소를 중심으로 단위를 이루며 이는 구보의 장소 이동으로 변화를 이룬다. 구보가 배회하는 행로는 대략 다음과 같다.
집 - 천변 - 화신상회 - 전차 안(경성운동장 - 대학 - 병원- 훈련원- 약초정) - 조 선은행 앞 - 다방 - 거리(태평통 거리, 남대문 밖) - 경성역(대합실 - 개찰구 앞 - 구내다방) - 조선은행 앞 - 다방 - 거리(종로 네거리) - 다방 - 거리 - 대창옥(식 당) - 거리(황토나루 - 광화문통 거리) - 다방 - 거리(경성우편국-종로) - 술집 - 낙 원정 - 종로 네거리 - (집)
<집>과 <길>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구보는 현실적 존재자인데, 그 갈등의 내용은 근대적 환경에 있다. 권태로운 보편적, 전통적, 일상적 삶의 가치를 무화시키고 황금과 성욕의 욕망으로 치장하는 시장 바닥과 같은 현실, 거기에 부딪혀 소외와 고독을 절절히 느끼는 룸펜 지식인의 무력감, 바로 그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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