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영화감상문 : <피고인(1988)>

소개글

<성문화의 역사적 이해>라는 과목에서 냈던 레포트 입니다.
성에 관한 주제를 다룬 영화를 보고 감상문을 내는 레포트였습니다.
1988년 作, 주디포스터 주연의 영화입니다. 참고하세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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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 귀로 듣기에도 딱 80년대의 노래일 것 같은 디스코 장에서나 나올법한 노래가 흘러나온다. 카메라는 하루 종일 ‘MILL`이라는 작은 술집을 클로즈업 하고 있다. 노래와 함께 밤이 되고, 만신창이가 된 한 여성이 괴성을 지르며 술집 문을 열고 뛰쳐나간다. 지금보다 훨씬 젊은 모습의 주디 포스터다. 허겁지겁 미친 듯이 그 자리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사라와 전화 부스 안에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한 남자. 사라는 애인과 다툰 후 친구 샐리를 만나러그 작은 술집을 갔다가 그 곳에서 여러 남자에게 윤간을 당했다.......
이 영화 초반부는 나로 하여금 ’여성을 대하는 여성의 태도‘ 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였다. 온 몸이 멍투성이가 된 사라를 대하는 의사의 태도. 단지 강간 여부 확인을 위한 형식적인 질문들만 퉁명스럽게 하는 의사. 그리고 그 옆에서 마치 범죄자 사진 찍듯 여러 주문을 하며 사진만 찍어대던 간호사. 또 사라는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취중상태였다는 것과 마리화나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사건 정황을 의심하고 있는 검사...
영화에서 비쳐진 이들은 모두 여성이다. 여기서 나는 여자들의 분별적인 면에 조금은 거부감이 들었다. 옆에서 보고 있는 나도 사라에게 연민을 느끼고 있는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사람들의 태도가 저렇게 냉랭하다니.......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인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처음부터 인간적으로 사라의 편이었던 것은 강간퇴치센터에서 나온 도우미(이름을 잊어버렸다..ㅠㅠ) 뿐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사라가 윤간을 당한 것에 대해서 한번 쯤 원인이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어떤 식으로든 강간은 발생해선 안 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비춰졌다.
영화는 본격적으로 사건에 접근하기 시작 한다.
사라의 진술과 현장 조사를 통해 범인을 체포하지만, 어딘가 찜찜하다. 목격자도, 증인도 나타나지 않는 사건.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려 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다. 검사 캐서린조차 사라가 취중상태였고 마리화나를 소지하고 있었으므로 사건에 불리하게 작용될 거라 생각, 상대측 변호인과의 합의를 받아들여 강간이 아닌 폭행으로 징역 9개월의 형량을 내리게 한다. 이 사건이 일급 강간 사건임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으면서.......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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