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국문학의 개념(표기문자)
- 최초 등록일
- 2006.07.07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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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문학의 개념 정의에 동원된 핵심적 요소 가운데 하나가 ‘표기 문자’의 문제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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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표기 문자에의 집착 문제는 그리 단순한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문자에 경도된 국어 연구는 근대 국민국가 수립이라는 과제와 깊은 관련을 이루는 것이었다. 이러한 성향은 초기 국학자들에게서 두루 확인되는 바지만, 이런 국학을 계승한 국문학 연구이기에 그 이념적 성격까지도 끌어안게 되었다. 이러한 성향이 이어져 국문학의 개념을 표기 문자에 집착하면서 설정하려고 하였던 것이고, 근대 국민국가의 수립이 완수되지 못한 상황이었으므로 그 이념성은 훨씬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한문학과 국문문학을 대립된 관계로 설정했던 것이고 이러한 인식에서 벗어나 ‘역사적 상대성’의 시각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가가 건설된 다음 국가 자체를 상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흘러야 하였다. 국문학의 개념과 관련하여 ‘역사적 상대성’의 시각 도입의 단서를 보이기 시작한 시기가 1950년대 이후임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 국문학이란 정의를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면, 우리나라의 말과 글로써 된 고유의 문학, 또는 이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의 여러 관념 속에서 공통적 요소를 뽑아 종합하여 얻은 하나의 보편적인 관념이다.
이러한 국문학은 한문학과 국문학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주장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표기의 문제로 많은 이견이 있는 것 같다. 여러 학자들의 주장에 대해 읽으면서 생각한 것인데, 한문학을 떼어놓고 냉정히 국문학만의 발달을 독립적으로 고찰하여 보면 너무나 불완전한 것 같다. 우선 한글이 조선 세종 28년에 제정되었으니 그 이전의 국문학이란 것은 비록 말로는 있었다 하지마는 실은 거의 없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신라시대 향가 몇 수가 있고, 고려에 경기체가 고속가 등 장가 몇 수와 시조 약간을 제외하면 국문학이라 할 만한 작품이 거의 없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비록 표기상으로는 한문일지라도 국문학은 첫째, 한국사람이 지은 작품이다.
둘째, 한국어로 표현된 작품이다. 셋째, 한국인의 사상,감정을 담은 작품이다. 예외, 한문으로 된 우리 조상이 남긴‘ 한국 한문학’도 국문학으로 본다. 이렇게 정의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한문으로 씌여진 작품들도 위의 국문학의 정의에 해당된다면 국문학의 범위에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한글이라는 것이 조선시대에 갑자기 생긴 문자이고, 문화의 향유층인 선비들이 한글을 무시하고 한자를 사용하길 선호하였고, 특히 한글이 창제되기 이전에는 한문이 쓰였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고려할 때, 한문으로 쓰인 작품들도 국문학에 포함되어야 하는 것이 타당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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