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파인만씨 농담도 잘 하시네 감상문

소개

이 책은 물리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다. 그의 삶에 대한 책이고, 그가 이 세상을 어떻게 즐기고 있는 가에 대한 책이다. 그래서 더욱 이해하기 쉬웠고 삶에서 꼭 필요한 일들을 실천에 옮긴 그의 인생이 이후에 내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교훈이 될 것이다. 정말로 파인만은 이 세상을 마음껏 즐겼다. 그리고 그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아직도 내가 왜 살아가는지 모르는 부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 책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965년 재 규격화 이론 연구의 업적으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였다는 자체만으로도 상상할 수도 없는 대단한 업적을 이룩하여 우러러 보는 위인의 대상으로 여겼던 리처드 파인만, 그의 진솔한 일화는 그에게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었다. 리처드 파인만의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에서 보여준 끼와 재치, 그리고 농담 속에 비춰지는 무게 있는 교훈이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뜻하지 않는 호기심을 해결하는 것부터 여러 가지 일화를 통해 그가 살아 온 삶의 태도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12살 소년의 집안이 온통 실험실이었다. 그가 가까운 사물을 주의 깊게 바라보고, 실험하는 모습을 가능하게 한 매개체가 아마 집안에 갖추어진 실험실일 것이다. 리처드 파인만의 장난어린 실험조차 그의 부모님들은 쓸데없다고 생각하지 않고 아이의 가능성을 펼치도록 장소를 제공한 것이다. 어린 그는 자신이 실수한 실험들조차 들키지 않고 숨기는데 성공했다고 기억했으나, 아마 부모님은 먼저 알고 계시지 않았을까, 그런 과정을 통해 남다른 생각과 의문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말이다. 어떻게 보면 엉뚱하게 보일지도 모르는 이러한 파인만의 행동을 이해해주고, 더 나아가 그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마음껏 알아 볼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여 준 그의 부모님은 그의 천재성에 충분한 기여를 하였다. 고장 난 라디오를 고치는 아이 리처드 파인만, 남들이 바라볼 때 어린 아이가 기계를 고치는 것이 대단한 일인가 하는 시선에 의식하기 보다는 온통 머릿속의 생각으로 잘못된 부분을 먼저 파악하고, 몇 시간이고 그 앞에서 문제를 해결하고야 마는 그의 끈기는 여느 아이와 달랐고 주위 사람을 놀라게 했다. 또한 남다른 시각으로 주위 사물을 세심하게 바라보는 것은 일상생활영역 뿐만 아니라 이미 내어 놓은 수학적 증명까지 교과서와 다른 방식으로 풀이함으로써 스스로 기본 이해를 도왔다. 그가 내세운 증명과정이 시간이 오래 걸리든 간단하든 개의치 않고 이해하기 쉽도록 증명한 수학공식에 대해 재미있어했다. 흥미는 또 다른 실험을 불러왔고 그의 삶에서 재미는 빠질 수 없는 단어였다.
청소년기에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 17살 그는 호텔 일은 한 적이 있었는데 11시간 이상씩 일을 하는데도 급여는 적었고, 팁이 오히려 많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는 이것이 결코 정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이 일한 대가에 대한 정당한 몫을 고용한 사장이 주어야 하지 않느냐는 의문을 가졌다. 그 의문을 직접 사장에게 전달하자 사장은 오히려 그를 여러 사람 앞에서 큰소리로 비웃음만 주었다. 그 때 세상은 아무것도 이해하려 들지 않는 자만심 강한 멍청이들로 가득 차 있다는 생각을 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