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시]Andrew Marvell`s To His Coy Mistress: 신역사주의적 시각으로 읽기

소개글

이 글은 17세기 영국 시인인 Andrew Marvell의 시 To His Coy Mistress를 신역사주의적 비평의 관점에서 읽은 글이다. 영문학을 공부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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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649년 찰스 1세의 사형집행은 영국 역사상 그 전례가 없던 사건이었다. 따라서 다른 영국민들처럼 마블 또한 그것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그리고 영적인 함의를 날카롭게 인식하고 있었다. 동시대의 왕권신수설에 따르면 군주는 민중들에 의해 임명되는 것이 아니라 그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신의 섭리에 의해 임명되는 것이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왕에게 저항하는 것은 하나님께 대항하여 죄를 짓는 행위였다. 그의 아버지 제임스 1세(1603-25)와 마찬가지고 절대 군주였던 찰스는 이런 원칙을 극단으로 끌고 갔던 인물이다. 그는 오직 하나님만이 자신의 판단을 좌우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1649년 사건은 무조건적인 군주에 대한 충성이 문화적으로 더 이상 아무런 의미 없는 일임을 보여주었다. 또한 영국을 휩쓸었던 종교 개혁의 파고가 영국인들 스스로가 자율적인 신하들임을 인식하게 한 계기가 되었다. 왕을 처형시키겠다는 의회의 결정은 찰스의 독선과 영국 교회 내에 있었던 반개혁적인 관습에 대한 오랜 불만의 결과였다. 찰스의 신하들은 그가 구교도인Henrietta Maria와 결혼한 것에 대해 뿐 아니라, 캔터베리의 대주교 William Laud와의 결속에도 반기를 들었다. Laud는 구교적 관습을 옹호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개신교회들이 가지고 있었던 개인적이고 내적인 예배라는 근본적인 개념들보다는 교회에서의 외적인 의식과 사제의 권위를 강조했다.
이 혼돈스러운 역사적 순간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를 가졌던 마블은 영국의 호민관으로서 반왕정주의자였던 Oliver Cromwell을 지지했을 뿐 아니라, 심지어 그의 가정의 개인교사까지 했으며, 찰스의 처형에 대해서는 동정적인 글을 발표했다. 마블이 그와 같은 사려 깊은 자신의 입장을 견지하려고 노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To His Coy Mistress" 속에 등장하는 화자 - 시의 주체이기도 하고, 영국 “신민”의 한 전형이기도 하다 -는 명백하게 군주로 보이는 인물에게 반항한다. 사랑하는 이를 그리는 1-20행이 이를 암시한다.
화자는 자신의 “수줍은 여인”에게 설명한다. “만약 우리가 충분한 세계가 있다면,”그는 그녀를 영원히 칭송할 수 있을 텐데..... 라고.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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